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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원짜리 배구공
2001-02-16

<캐스트 어웨이>의 `윌슨`, 경매사이트에서 낙찰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윌슨’을 안다? 비행기 추락으로 무인도에 살게 된 톰 행크스가 유일한 친구로 ‘끼고 살던’ 윌슨. 실은 행크스의 피로 눈코입이 그려진 지푸라기 박힌 배구공이다. 윌슨을 바다에서 떠나보낼 때 울부짖는 행크스의 모습에 감동받은 이에게 ‘윌슨’이 스포츠 용품의 브랜드라면 ‘깨는’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폭스사의 경매사이트에서 약 240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낙찰, 말벗의 값어치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