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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음악친구 말콤 아놀드, 세상을 떠나다
씨네21 취재팀 2006-10-10

영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한 작곡가 말콤 아놀드가 84살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아놀드는 <콰이강의 다리>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영화음악 132편, 교향곡 8편, 발레곡 7편, 오페라 2편를 작곡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여왔다. 음악에 대한 기여로 1993년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일생은 평탄치 않았다. 심각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몇 차례나 자살을 시도하는 등 굴곡 많은 삶을 살아온 것. 첼리스트인 줄리언 로이드 웨버는 “그는 행동거지가 나쁜 천재였다. 하지만 모차르트도 그렇지 않았나”라며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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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