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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영화를 흔히 관심산업이라 부릅니다
이영진 2007-02-12

영화를 흔히 관심산업이라 부릅니다. 누구든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박은 곤란합니다. 권상우-김태촌 사태를 보면서, ‘이건 아니잖아’ 싶었습니다.

“소식 듣고 그동안 혼자서 속앓이했겠구나 싶었다. 귀국 뒤 권상우쪽 발언을 봐도 여전히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나. 뭣보다 배우로서의 이미지 타격이 그에겐 상당한 아픔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작품을 고르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시청자와 관객의 반응을 감안한다면, 제작사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배우야 이미지로 먹고사는 존재니까.” _한때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를 홍보했다는 마케터 A씨.

“언론에 나온 내용만 보면 권상우쪽이 좀 순진한 것 아닌가 싶다. 시계건만 하더라도 그렇다. 준다고 받는 게 말이 되나. 그쪽에 아예 발을 담그지 말았어야지. 담당검사의 말처럼, 조직폭력 세력들도 합법적인 사업을 하고 싶어한 지 꽤 됐고, 아직도 자금 관리 등이 투명하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쪽이 그들에겐 좋은 통로로 여겨질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을 분명히 긋는 게 필요하다.” _틈을 보이면 틀림없이 변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제작자 B씨.

“음악계의 경우, 가수 데뷔를 하기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제의를 받아들인다고 들었다. 하지만 영화계는 지난 몇년 동안 자체적으로 정화가 많이 된 편이다. 싸이더스HQ 등 대형 매니지먼트사 등이 들어서면서 끈을 맺고 있던 배우들이 많이 없어졌다. 이번 사건이 뒤늦게 불거져나오고 언론쪽에서 떠들어서 이슈가 된 듯한데 괜히 영화계 전체가 비난을 받을까 걱정이다.” _괜한 오해의 손가락질을 받을까 두렵다는 매니지먼트사 C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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