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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300> 덕 좀 볼까
문석 2007-03-19

개봉 첫날 전국 12만명 넘게 들어, 관객 없는 극장가에 호재 기대

스파르타의 300명 전사가 비수기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극장가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3월14일 개봉한 <300>은 첫날 하루 전국에서 12만2800명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300>의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기뻐하는 건 당연한 일. 심영신 과장은 “미국에서 흥행이 잘된 영화라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애초 예상보다 10∼20% 정도 잘된 스코어”라고 밝혔다. 워너로서는 수입·배급작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도 14일 흥행 2위를 기록해 겹경사를 맞은 셈.

<300>

<300>의 흥행세가 기쁜 건 단지 워너만이 아니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관객 가뭄’에 시달려온 영화계는 강력한 흥행작을 보기 위해 극장가에 사람이 몰리면서 다른 영화까지 덩달아 관심을 얻게 되는 ‘오버 플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관객 수는 12일과 13일엔 1만9천명이었지만, 14일에는 3만1천명을 기록했고, <일루셔니스트>는 12일 2만2천명, 13일 2만1천명에서 14일 2만5천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도 12일에는 11만명에 불과했지만 14일에는 27만명으로 급증했다. 아무리 14일이 화이트데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수요일이 극장에 가장 손님이 없는 날이란 사실을 생각해보면, <300>이 다른 영화에까지 가져다줄 효과는 적지 않아 보인다. “일단 이번 주말은 <300>에 묻어가보겠다”는 한 배급사 관계자의 말처럼, 비수기에는 적과 아가 없는 공동전선이 형성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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