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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허튼, 86살로 사망
씨네21 취재팀 2007-03-19

1940년대 미국 뮤지컬영화의 활력소였던 베티 허튼이 향년 86살로 사망했다. “전형적인 금발 미녀도 아니고 춤과 노래 실력도 보통”이란 평도 받았지만 허튼은 다른 스타들에게 없는 톰보이적인 개성과 열정적인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3살 때 가족이 운영한 주점에서 처음 노래를 시작한 허튼은 당대의 스타 주디 갤런드가 출연을 포기한 <애니 겟 유어 건>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섬바디 러브즈 미> 등 40~50년대를 풍미한 뮤지컬영화에 다수 출연했지만, 4번의 이혼과 알코올중독, 자살 기도 등으로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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