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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사마 빈 라덴>, <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
2001-10-25

요제프 보단스키 지음/ 명상/ 1만3천원

<오사마 빈 라덴>

9·11 미국 동시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전기. 사우디에서 태어난 재벌 2세 오사마 빈 라덴이 서구에 맞서는 이슬람 성전의 지도자로 부상하게 된 ‘특별한 과거’와 라덴의 지하조직, 그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방대하고도 세밀하게 추적했다. 25년간 이슬람의 지하드 전사들, 테러리스트, 군사령관, 망명자 등을 취재하여 이 책을 쓴 요제프 보단스키는 저명한 군사, 테러 분석가로 미 의회 대테러리즘 특별팀의 책임자로 있다. 미국이 만들어낸 ‘적’에 대한 치밀한 분석서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좋을 책.

<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

김봉중 지음/ 소나무/ 1만2천원 혈통적인 공통분모도 없고, 공통된 건국신화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미국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미국 현대외교사를 연구해온 전남대 사학과 교수인 필자는 미국의 정체성을 만들어낸 네 가지 코드를 프런티어 정신, 민주주의, 지역 정서, 다문화주의로 파악한다. 미국은 서로 다른 인종, 민족, 종교, 경제적 배경을 가진 자들을 서부로 몰려들게 만들면서 자신들을 ‘특별한 나라’로 만들어낸 독특한 역사가 있다. 2차대전 이후 전세계를 지배하면서, 미국인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고수해온 미국의 정체성을 짚어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