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충무로는 통화중] “어려운데 흥청망청 할 순 없지”
김도훈 2007-10-01

올해 부산영화제 파티 대폭 줄어

해운대의 밤이 긴축재정에 들어갔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밤을 밝혀온 영화사 주최 파티들이 올해는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부산영화제 홍보팀에 따르면 현재 스케줄이 확정된 영화사 파티는 ‘KM컬쳐의 밤’과 ‘CJ엔터테인먼트의 밤’이 유일하다. 홍보팀은 “그나마도 비교적 적은 규모로 열릴 예정”이라며 “개막파티 등 공식 행사들을 제외한다면 비공식 영화사 파티들은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CJ엔터테인먼트의 <중천의 밤>을 비롯해 충무로 메이저 영화사들의 파티가 그랜드 호텔과 파라다이스 호텔을 무대로 성대하게 열렸던 것과 비교하자면 눈에 띄게 줄어든 규모다. 영화인을 대상으로 소규모 파티를 계획 중인 CJ쪽은 “예전 같은 대규모 파티는 한번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올해는 그만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회사가 몇 군데 없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흥행이 잘 안 되니까 파티 역시 긴축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파티를 개최해온 쇼박스도 올해는 파티 계획이 없다. 쇼박스쪽은 “부산영화제쪽에서 개최를 요청해오긴 했으나 소개할 만한 라인업도 부족한 탓에 준비를 못했다. 올해는 영화사들 모두 제작편수도 줄었고 분위기도 예년 같지 않아서 떠들썩한 파티보다는 간단하게 술 한잔 하면서 내실을 다시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은 흥청거리는 대규모 파티보다는 해운대 곳곳의 포장마차로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읽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