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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피겨] 장난감? 이제 어른을 위한 ‘피겨’라 불러주세요!
김경우 2008-03-27

혹시 사진들을 보고 실제 배우라고 착각하지 않으셨는지. 실제 배우와 거의 흡사한 사진 속 주인공들은 ‘피겨’라 불리는 인형의 일종이다. 영화는 피겨가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웬만한 블록버스터는 대부분 피겨로 제작된다. 미국과 일본은 오래전부터 피겨 수집이 일상에서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분야다. 이런 취미를 가진 성인을 아예 ‘키덜트’라고 규정짓고 덜자란 애어른이라 놀리는 편견의 시선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운 수집가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음지에서만 즐기게 되고 그러다 보니 국내 영화계에서 피겨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그닥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부가판권시장의 총아로 주목받는 피겨가 유독 한국에서는 천대받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완구영화 제작 열풍은 국내 영화계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트랜스포머>를 필두로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완구영화 제작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런 영화들이 부가판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그런 변화를 통해 새롭게 부각되는 피겨의 산업적 가치도 따져보았다. 이 참에 피겨 수집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독자를 위해 친절한 수집백서도 준비했으니 꼭 챙겨 읽으시길.

사진제공 아이피규어(피겨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