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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기록 앞질러
2001-11-06

영화「조폭마누라」가 지난 주말까지 전국 488만명을 기록,「엽기적인 그녀」(487만5천명)의 흥행 기록을 깼다.

이로써「조폭…」은「친구」「공동경비구역JSA」「쉬리」등에 이어 한국 영화사상 4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지난 3~4일 박스오피스를 집계한 결과「조폭마누라」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4만4천200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으나 전국 488만명(서울 137만 5천500명)을 기록, 올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엽기…」를 넘어섰다.

서울 4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킬러들의 수다」는 지난 주말 서울 6만4천400명(전국 누계 184만 9천600명)을 불러모아 3주째 정상을 지켰다.

또 지난 달 26일 개봉된 니콜 키드먼 주연의「물랑루즈」(5만6천600명)는「조폭…」을 한 단계 밀어내고2위에 올라 모처럼 외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주말 첫 선을 보인 영화들의 흥행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덴젤워싱톤ㆍ에단 호크 주연의「트레이닝 데이」는 개봉 첫 주말 서울 2만2천300명을 동원해 4위를 랭크됐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아들의 방」(1만4천500명)은「아멜리에」(1만3천300명, 6위)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서울 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장현수 감독의「라이방」(1천700명)은 불과 서울 3개 스크린에서 선보인「헤라퍼플」(3천300명, 9위)보다 관객이 적게 들어 10위에 턱걸이했다.

한편, 개봉 2주째인 임순례 감독의「와이키키 브러더스」(서울 7천900명)와 기네스펠트로가 주연한 「바운스」(5천600명)는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