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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세요~
장영엽 2008-05-08

“베테랑 분식”에 대한 오해 한 가지. 분식이 맛있어봤자 끼니가 되겠냐는 생각이다. 하지만 점심때마다 20여대의 자동차가 주차장에 꽉 들어차는 것을 보면 이러한 오해는 금세 풀린다. 칼국수, 쫄면, 만두라는 지극히 한정된 메뉴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이곳의 인기가 증명한다. 일단은 양이 든든하다. 커다란 냉면 그릇에 가득 담겨져 나오는 칼국수는 한 그릇을 비우기 힘들 정도로 푸짐하다. 맛도 든든함은 물론이다. 들깨가루와 김, 고춧가루가 계란을 풀은 육수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칼국수만으로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잡채와 부추를 넣어 빚은 만두와 함께 먹으면 된다. 반가운 소식은 여름을 맞아 소바와 냉콩국수도 판매한다는 점이다. 두 음식 역시 베테랑의 솜씨로 대접한다. 칼국수와 쫄면은 각각 4000원, 전주 교동 성심여고 바로 앞에 있다.(063-285-9898)

사진 장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