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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블레이드> SBS 방영개시
2001-11-08

만화가 화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팽이)이 함께 인기를 끈 <탑 블레이드>가 SBS에서 방영되고 있다. 51부작 대형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인 <탑 블레이드>는 SBS와 TV TOKYO가 한·일의 전통 놀이인 팽이를 소재로 제작한 것이다. 신비의 힘으로 세계 정상의 탑 블레이더를 꿈꾸며 도전하는 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는 대회를 통해 세계 각지의 아이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도전기의 형식을 지니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팽이’라는 소재다. <탑 블레이드>는 4성수(팽이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비트칩을 이루는 정령)를 이용한 다양한 팽이의 업그레이드 컨셉을 적용시킴으로써 <포켓몬스터> <디지몬>과 같은 수집 열풍을 마케팅 기법으로 선택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탑 블레이드> 완구 열풍이 불어 현재 450만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탑 블레이드>는 국내 완구회사인 (주)손오공이 30%를 투자했으며, 미쓰비시 계열사인 d-fight가 70%를 투자해 총 60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었다. 철저한 사전기획, 전통적인 소재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그리고 완구, 게임, 출판, 캐릭터 등 사업 전반에 걸친 OSMU(ONE SAUCE MULTI USE) 개념이 도입된 작품으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어떤 흥행의 원칙으로 진행되는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