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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영화 붐, 직접 확인하길”
2001-11-09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 김지석

“아시아영화의 산업적 발전상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김지석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가 밝히는 올해 행사의 특징은 지난해부터 놀랄만큼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영화 ‘산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영화자본이 탄탄해지고, 국가적 지원이 활발해지는 등 산업화의 단계를 밟고 있는 타이, 인도 등의 대표작을 통해 변화하는 아시아영화계의 흐름을 예감할 수 있다는 얘기.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폐막작 <수리요타이> 등 ‘블록버스터’급 작품과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작가영화가 줄어들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장르영화들이 각 섹션별로 고루 배치돼 그런 느낌을 갖는 것 같다”며, 예술영화를 옹호하는 부산영화제의 노선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은 타이영화특별전이다. “최근들어 타이영화가 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반응을 얻고 있는지를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는 차원에서 만든” 이 행사에는 타이의 장편, 단편영화 11편이 소개된다. 그는 이 특별전이 타이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타이영화는 우선 장르적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또 편집, 녹음, 영상 등 기술적인 측면도 아시아에서 톱클래스에 속한다. 무엇보다 타이영화에는 재미있는 작품이 많다. 대중성이 있고 완성도가 높아 관객들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한상준

미주·유럽영화 프로그래머 전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