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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봄산에> 감독 이지행씨
2001-11-12

“내년에 만나요”

“<봄산에>는 내년에 와요.” 여름동안 산속에서 단편 <봄산에> 촬영에 땀흘렸던 단편감독 이지행씨(오른쪽), 그리고 <봄산에>의 조감독이자 <산성비>의 연출부 정수진씨(왼쪽)가 찬바람이 부는 부산에서 발견됐다.

한결 ‘드레시’한 차림. <봄산에>는 죽은 아버지의 관을 산위로 옮기는 모녀를 통해 가족얘기를 하는 단편으로, 완성시기가 조금 늦어져 부산에 출품이 안됐다. 새벽발 부산행버스에 몸을 싣고 온 이들은 10일 영화 한편(<엄마는 갱년기>)을 봤고, 해운대 ‘소문난 양곱창’에서 민동현 감독 등 “맨 만나던 ” 사람들과 술 한잔도 했다고.

그러나 널널한 날은 끝. 이지행씨가 지난해 진행을 맡았던 EFP에서, 올해는 통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톰과 제시카> <치코> 등 유럽영화들 테잎을 손에 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