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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후원 릴레이 129] 권미정 감독
씨네21 취재팀 2008-08-18

권미정/ 애니메이션 감독

달궈진 아스팔트 열로 벌겋게 익어가던 다리를 교차하며, 서둘러 낙원상가쪽으로 향했다. ‘서울아트시네마 애니충격 감독열전’이라는 타이틀로 장형윤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었다. 한국에서 단편애니메이션 작가로 살아가기는 참 힘들다(물론 쉬운 게 어디 있겠냐마는). 이른바 돈 안 되는 단편영화를 누가 상영하고, 홍보없이 정보없이 어느 관객이 나서서 보겠는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서울아트시네마는 정말 고마운 존재다. 거대한 멀티상영관들 사이에서 서울아트시네마 같은 공간이 굳건히 버텨주기를 바라며 나도 언제 한번 이곳에 포스터를 한장 붙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어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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