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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작가 5인의 대안적 영상언어
김유진 2008-09-11

이학승, , 퍼포먼스 비디오, 13분5초, 2008

<Visiology: 5인의 싱글채널 비디오아트전> 10월12일까지 | KT&G 상상마당 2층 갤러리 | 02-330-6223

시각은 가장 직설적이고 즉각적인 자극을 선사하며, 미술이 오랜 세월에 거쳐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해오는 동안 활용되어온 감각기관이다. 수많은 이미지를 즐기고 소비하는 현대에서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는 시각 중심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김세진, 신기운, 이학승, 조영아, 하준수 국내 싱글채널 영상작가 5인을 함께 불러모은 이 전시의 제목은 ‘Visiology’다. 시간이 마련해온 의식과 감수성의 터전 안에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새로운 매체들이 생겨날 때마다 퍼져나오는 각 장르의 위기설, 거래와 투자를 담보로 한 미술시장의 활황이 미디어아트의 위기설을 낳았다는 전제하에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 특히 싱글채널비디오라는 매체를 활용한 작가들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보겠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일상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영상언어로 이야기하는 미디어 아트작업들은 전시를 통해 의식과 감성이라는 다소 상반될 수 있는 주제를 풀어낸다. 포스트 백남준 시대, 미디어아트의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은 전시 기간 중 열리는 한국영상학회 컨퍼런스(9월27일, 토요일 오후 4시)를 통해 다시금 구체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