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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에드워드 역 로버트 패틴슨
이주현 2008-12-16

불완전해서 매혹적인 아름다움

“숨막히게 훌륭한 외모”로 묘사된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은 뱀파이어이면서도 사람의 피를 빨지 않는다. 놀라운 의지와 절제력으로 인간의 피를 먹고자 하는 욕망을 견뎌낸다. 인간과 사랑에 빠지고 그래서 시시때때로 자신의 의지를 시험받게 되지만 그녀를 지켜주려는 마음은 끝까지 변치 않는다. 에드워드는 완벽하다. 사실 배우로서는 욕심나는 캐릭터지만 로버트 패틴슨도 고백했듯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참으로 부담스럽다”. 잘 입으면 승승가도를 달리게 해줄 날개옷이 될 테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 돌아올 비난의 화살은 몇배 더 아플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패틴슨은 해냈다. 영화 <트와일라잇> 개봉 이후 소녀팬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신의 목덜미를 바치겠다고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패틴슨은 소설에서 묘사한 것처럼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는 아니다.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내는 재미가 더 많은, 불완전해서 개성있는 외모를 지녔다. 그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강한 턱선과 짙은 눈썹이다. 거기에 곧게 뻗은 콧날이 더해져 남성적 매력이 지배적인 외모가 완성된다. 얇은 입술과 흰 피부는 뱀파이어 역에 맞춤이다. 그러나 그의 과거는 평범했다. <니벨룽겐의 반지>의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최고 인기남, 캐드릭 디고리 역으로 분하면서 인기를 얻는 듯했다. 모범적이고 건강하며 젠틀한 이미지의 영국 소년이라는 인상을 남겼지만 대중에게 크게 어필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후 TV드라마와 영화에 간간이 얼굴을 비추던 그는 할리우드로 넘어가 <트와일라잇> 오디션을 본다. 그의 인생은 그때부터 새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것이 좋아”서 연기를 한다는 패틴슨이 <트와일라잇> 다음으로 선택한 영화는 <리틀 애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역을 맡은 그가 무엇을 창조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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