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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맞아보세요
2001-11-21

<가위>의 최정윤, 멜로영화 <여우비>에 캐스팅.

해 아래 내리는 슬픔 같은 비. 멜로영화 <여우비>에 <가위>의 최정윤이 캐스팅되었다. 최정윤이 맡은 역할은 스물세살 여대생 아름. 주말이면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시골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아름은 소리없이 다가와 미묘한 설렘을 남기고 사라지는 남자 현우에게 용기를 내어 프로포즈를 한다. 그러나 현우에게는 옛사랑이 남기고 간 상처가 너무 크다. 현우 역은 아침드라마를 통해 낯익은 탤런트 정유석이 맡았다. 각각의 시점에 따라 3부로 구성된 영화 <여우비>는 신인감독인 김진옥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난 11월5일 크랭크인하여 전북 김제에서 촬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