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에누리 & 자투리] 막동이가 뽑은 <라스트 데이>!

<똥파리>

윤기춘씨가 쓴 스릴러 <라스트 데이>가 열한 번째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뽑혔습니다.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과 공소시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속도감있게 이야기를 전개한 점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샀네요. “소설 <펠리칸 브리프>를 떠오르게 하는” 차병기씨의 <밀약>은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에 휘말린 살인범과 정부에 쫓기는 평범한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내 가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의 주최자인 한석규씨와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는 두 작가의 얼굴, 곧 만나게 되겠네요.

“똥파리가 붕붕 날고” 있다는 소식. 4월16일 개봉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개봉 7일째인 22일까지 전국에서 4만146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5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똥파리>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관객몰이를 하며 작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네요. 개봉 2주차부터는 씨너스(이수·이채), 씨네코드 선재, 인디스페이스, 시네마 상상마당, 영화공간 주안, 메가넥스 안산, CGV동래 등에서도 상영됩니다.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열리는 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초대손님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세명의 감독 홍상수, 가와세 나오미, 라브 디아즈를 비롯하여 영화평론 마스터 클래스 강연자로 나선 평론가 레이몽 벨루어, 리처드 포튼, 에이드리언 마틴이 먼저 눈에 띄네요. 회고전을 맞아 폴란드의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도 방문합니다. 미지의 영화 국가인 스리랑카 특별전을 대표해서는 달마세나 파티라자 감독을 만나볼 일이 기대되는군요. 그 밖에도 개막작 <숏!숏!숏! 2009>의 감독 및 배우 등 한국영화 감독과 배우들을 관객과의 대화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발굴한 영화 <도살자>(감독 김진원, 제작 데빌그루픽처스)가 오는 7월 북미 관객을 만나게 됐습니다. <도살자>는 200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 섹션에 포함되어 상영됐던 유일한 한국영화로서 시체스국제영화제, 뉴욕아시아필름페스티벌 등 여러 영화제에서 이미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한 부부가 스너프영화를 찍는 일당을 만나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영화이니 미국 관객도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군요. 이번 배급을 성사시킨 아이뉴 엔터테인먼트 이윤진 대표는 “<도살자>와 같은 상상력 뛰어난 영화들이 활발히 제작되어 세계 전역에 개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