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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상관련학과 올해 입시정보 총정리
2001-12-07

낙타야, 바늘구멍을 뚫어라!

수많은 영화들이 개봉되고, 속속 영화사들이 생겨나고, 영화제마다 사람들이 붐비고, 채널마다 영화정보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요즘, 영화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것과 비례하여 영상관련학과의 문전도 뜨겁다. 수험생들도 늘어날뿐더러, 그들이 두드릴 수 있는 문 또한 많아지고 있다. 영화스탭이 되는 길이 다양하듯 영상관련학과의 범위 또한 매우 넓다. 예컨대 모든 문예창작과는 시나리오창작의 기본을 배우므로 영상관련학과일 수 있고, 모든 미술과는 영화미술에, 모든 음악과는 영화음악에, 모든 사진과는 영화스틸에 기초를 제공한다. 따라서 영상관련학과의 범위를 정하는 것은 애초부터 임의적인 것이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으로 영화와 관련을 맺고 있는 학과들을 어렵사리 일반학과들 속에서 구분해낼 수는 있었다. 영화연출, 제작, 연기, 극작, 애니메이션과 만화, 영상음악, 컴퓨터그래픽 및 영상디자인, 음향 등이 그 테두리 안에 들어온 전공분야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모든’ 영상관련학과는 아님을 밝힌다.

올해 각 학교들의 영상관련학과 입시요강을 살펴보면, 실로 상이한 명칭의, 세분된 전공의, 전문화한 전공학과가 개설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연영과’로 통칭되던 시절은 이미 옛날. 영상물의 제작, 기획, 비평, 소비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인력을 키우겠다며 강원대가 신설한 ‘영상문화학과’를 비롯하여,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경희대 예술디자인학부, 청주대 공연영상학부 등 많은 학교의 학부가 영화관련 전공을 두고 있다. 미술, 음악, 공연, 기술 등 다양한 분야가 손을 내밀면서, 영화는 그 자체가 그렇듯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종합학문’으로 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특성있는 학생들을 찾고 있다. 학생부, 수능, 실기의 반영비율은 전체적인 경향을 가늠하는 게 무색하도록 학교마다 다른 상황. 실기의 내용 또한 연기전공자의 경우 전통적인 장면연기서부터 노래, 춤, 카메라테스트까지, 연출전공자의 경우 장면스케치, 이야기구성에서 포트폴리오까지 제각각이다. 심층면접이나 학업적성평가를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학교와 학과가 어떤 것인지를 선택하는 영상학과 수험생들의 막바지 고민은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2월10일 혹은 11일부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꼼꼼히 각 학교들의 전형방법을 확인하며 영화를 향한 먼길의 첫 발자국을 어디서 뗄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씨네21>이 정보를 제공한다. 정시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다는 점, 그리고 인터넷 원서접수는 www.apply114.com 등 전문사이트를 학교마다 지정해놓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길. 지면이 제한돼 있어 다 싣지 못한 자세한 실기고사 내용이나 정원 외 모집의 전형방법, 우편접수기간이 본교 및 인터넷접수기간과 다른지 여부 등을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위정훈 oscarl@hani.co.kr·최수임 sooeem@hani.co.kr·심지현 simssisi@dreamx.net▶ 대학별입시요강 4년제 영상학과

▶ 대학별입시요강 2, 3년제 영상학과

▶ 대학별입시요강 4년제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대학별입시요강 2, 3년제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대학별입시요강 2, 4년제 기타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