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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형 오케스트라로 듣는 게임 음악
심은하 2010-02-04

<파이널 판타지 오케스트라 콘서트 : 디스턴트 월드> 2월6일 오후 2시30분,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681

더이상 ‘효과음’이 아니다. 게임 음악은 이제 하나의 독립된 음악 장르임을 알아야 한다. 20년이 넘도록 게임 30여편과 영화 5편이 제작되고,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게임 <파이널 판타지>를 음악회로 만나보자. 이번 한국 공연은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발매 20주년을 기념한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학수고대하던 게이머들에게 한 가지 더 희소식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 1편부터 음악을 전담해온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쓰가 내한한다. 노부오 우에마쓰는 단순한 전자음악으로만 연상되었던 게임 음악에 새로운 지표를 연 게임 음악계의 거장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100여명의 연주자와 합창단이 <파이널 판타지> 각 시리즈의 대표곡 20곡을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선사한다.

공연 지휘는 노부오 우에마쓰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그래미상 수상 경력의 마에스트로 아니 로스가 맡는다. 여기에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 그랜드 합창단, 그리고 일본의 실력파 소프라노 캐논을 비롯하여 음악성 높은 솔로이스트들이 함께한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 X>의 주제가를 한국어로 개사한 <얼마나 좋을까>를 불렀던 가수 이수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