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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 자투리] 전주가 사랑하는 감독 3인 발표났어요

<선철>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간판 프로그램인 ‘2010 디지털 삼인삼색’ 의 감독과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제임스 베닝의 <선철>, 드니 코테의 <에너미 라인스>, 마티아스 피녜이로의 <잠깐, 로잘린!>(가제)입니다. 제임스 베닝은 미국 실험영화의 거장으로, 드니 코테는 캐나다 독립예술영화의 기수로, 마티야스 피녜이로는 아르헨티나의 신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전주가 사랑하는 감독들이지요? <선철>은 철광석을 녹여 선철로 만든 다음 기차에 옮기는 과정을, <에너미 라인스>는 장난감 병정들의 페이크 전쟁을, <잠깐, 로잘린!>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공연을 위해 섬으로 들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거라고 하네요. 이들 3인을 연결하는 화두는 ‘아메리카’랍니다.

나홍진 감독의 초기작이 궁금하신가요? 화제의 독립영화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고요. 보기도 힘들고 찾기도 힘들었던 독립영화 영상·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사이트가 탄생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월4일 오픈하는 ‘독립영화 DB’(www.kmdb.or.kr/indie)입니다. 영상자료원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독립영화 3315편의 작품 정보와 독립영화인이 기고하는 ‘독립영화 칼럼’, 각종 영화제 개최일정 및 수상내역에 대한 정보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자료원에 들를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독립영화를 찾아볼 수 있는 VOD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 나홍진 감독의 <>(2007) 등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37편의 독립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네요.

극장 필름포럼이 영화평론가 로빈 우드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고전영화 특별 상영회를 열 계획이라고 하네요. <베트남에서 레이건까지>라는 저서로 이름을 널리 알린 로빈 우드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12월18일 우리 곁을 떠난 북미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이지요. 행사는 2월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데요, 앨프리드 히치콕의 <오명>을 비롯해 하워드 혹스의 <리오 브라보>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미조구치 겐지의 <산쇼 다유>, 막스 오퓔스의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입니다. 모두 로빈 우드가 생전에 사랑해 마지않았던 작품들입니다. 19일에는 홍성남 영화평론가가 로빈 우드를 조명하는 강연도 연다네요. 자세한 사항은 필름포럼 홈페이지(www.filmforum.co.kr)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