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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능한 감독 <38광땡>으로 돌아온다
2001-12-17

21세기판 <넘버.3>, 내년 3월 크랭크인

지난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넘버.3> <세기말>의 송능한 감독이 내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와 신작을 연출한다. 제목은 . 제작사인 태흥영화(대표 이태원)에 따르면 ‘21세기판 <넘버.3>’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이 영화는 <넘버.3>처럼 삼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기묘한 구조로 엮어내는 사회적 성향이 강한 풍자코미디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목 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의미를 가진다. `3`은 삼류를 의미하고 `8`은 중국철학에서 돈을 의미하며, `광`은 빛 또는 미쳤다는 뜻을, `땡`은 갑절(화투판 용어로) 또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제작사는 전한다.

<세기말> 직후 `20세기는 신물난다. 이제 전망을 찾고 싶다. 이렇게 살면 근사하지 않겠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던 송 감독의 포부대로 희망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지 궁금해진다. 은 1월 중순 송 감독이 귀국하는 대로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을 거쳐 3월쯤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