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독립영화의 자생을 향해, 비상
김성훈 사진 최성열 2010-05-31

제15회 인디포럼2010 개막, 6월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독립영화의 맏형, 인디포럼이 기지개를 폈다. 제15회 인디포럼영화제가 지난 5월27일 오후 7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했다.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예리와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한 쌍용자동차노동조합 대표로 나온 이창근씨가 함께 진행한 이날 개막식에는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홍효숙 프로그래머,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등 많은 독립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임창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의 축하인사로 시작됐다. 그는 “늘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켜온 인디포럼의 15주년을 축하한다”면서 “더불어 인디포럼의 폐막날이자 지방선거일인 6월2일을 잊지말자”고 말했다. 신작전에 상영되는 감독 소개와 함께 인디포럼의 수장 이송희일 감독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지난 5월20일에 열린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기자회견 때문에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다”는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15주년을 기념하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자생’을 주제로 15주년 기념 옴니버스영화 <이제 난 용감해질 거야>를 제작했다. 5월31일 오후 5시10분 ‘포럼기획’ 섹션에서 감독 15명이 만든 단편들을 상영한다. 그리고 매달 ‘이 작가를 주목하자’는 취지에서 여는 ‘인디포럼 월례비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은 막을 내렸고, 개막작인 <910712희정> <저주의 기간>이 상영됐다. 장편 5편, 단편 45편 등 총 50편이 상영될 제15회 인디포럼2010은 6월2일까지 총 7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