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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계석] 안상수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外
신두영 2010-07-19

안상수 선수와 홍준표 선수의 한나라당 대표 타이틀 매치는 안상수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홍준표 선수는 안상수 선수에게 병역기피 논란 펀치를 집중적으로 날렸습니다만, 10년 병역기피로 인간승리를 이룩한 안상수 선수는 당시의 정신력을 발휘하며 꿋꿋하게 버텨 판정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경기에 별 관심이 없었던 관중들은 “안상수 선수의 어머니처럼 우리 어머니도 한글을 몰랐으면 군대 안 갔을 텐데…”라며 야유를 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의 열렬한 서포터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조차 안상수 선수에게 야유를 퍼붓는군요. 안상수 선수, 힘들게 챔피언 벨트를 얻었지만 매우 지쳐 보입니다. 성별과 체급이 달라 직접 시합을 하지는 못했지만 진짜 챔피언(?) 박근혜 선수의 벽을 넘어서야 할 텐데요. 만만치 않을 듯합니다.

내일부터 중계 예정이던 시사야구리그의 ‘한겨레21 자이언츠’와 ‘시사인 트윈스’의 주말 3연전은 비로 모두 연기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특히 중부지방에는 150mm의 국지성 호우가 내린다고 합니다. 미처 비소식을 듣지 못하고 경기장을 찾은 ‘시사인 트윈스’의 열렬한 서포터인 오리갑님이 울상을 짓고 있네요. 카드 한도는 높였는지 모르겠군요. 반면 ‘한겨레21 자이언츠’의 열렬한 서포터인 주성철 기자는 미리 비 소식을 접하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갔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주말에 데이트해야 하는데 비오면 어떡해. ㅠㅠ

다운! 다운! 성남시 선수 다운입니다.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최근 지방선거로 교체된 이재명 코치(시장)는 기권(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3222억이나 들인 호화로운 헤드기어 등의 보호장구(시청사)도 소용이 없군요. 판교 선수의 5200억 돌려차기 한방으로 잘나가던 성남시 선수의 명성(재정자립도 1위)이 급격히 추락하는군요. 안타깝습니다. 당황한 코치진은 호화 보호장구를 팔아서 성남시 선수를 다시 훈련시킬 생각이지만, 코치진의 임기 내에는 체력을 회복하기(용도변경) 불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국토해양부 감독은 일부러 엄살을 부리며 스스로 다운을 택한 게 아닌가 의심(지불 여력 있다는 의견)하고 있습니다만, 빨리 호화 보호장구는 벗고 기초 체력훈련이나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