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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영의 시사중계석] 김태호 선수,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外
신두영 2010-09-28

<한겨례 강재훈>

전국에 계신 시사중계석의 구독자 여러분, 풍성한 민족의 명절 한가위는 잘들 보내셨습니까? 귀성, 귀향길은 편안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9월15일) 먼저 만나볼 경기는 양궁 남자 단체전입니다. 이 종목은 국가대표가 곧 올림픽 메달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메달밭인데요… 그럼 한적한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양궁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호 선수,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발사! 하아~ 또 0점을 기록합니다. 감독의 표정에 당혹감이 스칩니다. 결국 선수를 교체하네요. 김황식 선수가 등장합니다. 이 선수는 역시 삼청동에 위치한 감사원 양궁장 출신이죠. 첫 전남 출신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군대를 안 갔다왔군요. 양쪽 눈의 시력차가 크다고 하는데, 어떻게 양궁 선수가 됐는지 의문입니다만, 일단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결과는 다음주에… 벌써 나왔을지도-_-)

추석을 맞이하여 오늘 특별히 마련한 중계는 연예인 씨름대회입니다. 이번 경기의 빅매치는 역시 MC몽 선수와 신정환 선수의 대결인데요. MC몽 선수는 지금 치아에 문제가 있어서 0.045%의 확률로 군대도 가지 않은 걸로 봐서 약간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고 봐야겠죠. 그렇습니다. 어금니를 제대로 꽉 깨물지 못하면 힘을 쓰기 힘듭니다. 반면 신정환 선수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통해 손기술을 많이 연습했다고 합니다. 역시 신정환 선수는 기술 위주의 선수로서 앞무릎치기나 오금당기기가 기대됩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들립니다. (결과가 다음주에 나올까…)

추석도 지나고 프로야구의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주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해드립니다. 오늘의 선발은 두산 베어스의 홍상삼 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김수완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양팀의 젊은 투수로 팀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데요… 잠실구장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응원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특히 롯데 응원석은 정말 난리가 났군요. 신문지 응원에 1회초부터 봉다리를 뒤집어쓰고 <부산 갈매기>를 부르고 있습니다. 1번 타자 김주찬 선수 타석에 들어섭니다. 초구! (예상대로) 쳤습니다아~. (결과는 김성근 감독님도 모르죠. 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