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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학교] 시나리오 작가와 프로듀서의 산실
2010-12-03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

학과 소개 감독만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다. 영화가 성공하려면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물론이거니와 훌륭한 마케팅 전략도 반드시 필요하다. 감독은 넘치지만 작가와 마케터가 드문 현실에서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작가와 마케터를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2003년 영상시나리오와 영상비즈니스전공당 정원 20명으로 첫발을 내딛은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는 해마다 지원자가 늘어나 지난해 2010년도 기준 정시 경쟁률은 12.5:1에 이른다. 틈새전략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덧붙여 영상문화학부는 내년부터 산학협력과 유사한 형태의 수업으로 좀더 현장에 밀착한 형태의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시나리오전공은 시나리오작가를 양성하는 코스다. 영상 시나리오를 전공하는 학생은 워크숍을 통해 매 학기, 매 학년 1편 이상의 각본을 완성한다. 이에 필요한 기획, 아이템 선정, 취재와 자료 수집, 구조와 인물에 대한 접근 방법 등은 이론 수업과 실습을 통해 배운다. 교육과정은 각본 쓰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음악, 미술, 사진 등 인접 예술을 이해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시, 소설, 심리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과목이 여럿 있다. ‘신화구조론’이라는 수업이 대표적.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구조와 현대 영화와 드라마 구조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다. 졸업 이후에 영상시나리오전공의 학생들은 프리랜서 작가로 데뷔하거나 영화, 드라마 제작사 소속의 작가로 취업한다.

영상비즈니스전공은 프로듀서를 양성한다. 영화계의 관습에 따라 ‘체계적으로 프로세스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제 형식으로’ 얼기설기 키워진 프로듀서가 아니다. 영상비즈니스전공은 치밀한 교육과정을 거쳐 전문지식을 깨우친 프로듀서를 양성한다. 영상비즈니스전공자는 영화제작론, 기획 관련 수업 등을 들으면서 경제 분야 수업도 소화하기 때문에 마케터, 유통 전문가, 투자 전문가, 애널리스트 등 영상산업을 이해하고 이에 비즈니스 면에서 접근하는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유명인사를 초빙하는 특별 강의, 영화제 참관 등의 체험학습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영상시나리오전공만큼이나 졸업 후 진로가 다양하다. 전공 공부를 마치고 나면 주로 영화, 애니메이션, 뉴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물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의 교수들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실미도> <한반도> 등의 김희재 작가, <베토벤 바이러스>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 등의 홍자람 작가,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 문화콘텐츠마케팅을 전공한 안성아 교수, 영화 <사랑니>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제작한 김은영 프로듀서가 교수진으로 포진했다. 이 밖에 영상 실무 경력이 풍부한 10여명의 강사들이 함께한다.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는 한 계절이 끝나는 시기에 더욱 바빠진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나리오 공모전과 단편영상제가 학기말에 열린다. 매해 시나리오 공모전의 결과물 <추계 시나리오 창작집>을 발간해 각 영화사에 배포하는데 2009년 창작집은 CJ엔터테인먼트, 청어람 등 졸업작품 발표회에 참여한 제작사 10여곳에 직접 전달됐고, 그 외 30여곳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에 우편으로 발송됐다. 졸업 학기에는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졸업작품 발표회를 연다. 학과에 따라서 영상시나리오전공 학생들은 워크숍 수업을 통해 완성된 시나리오 작품을 선보이고, 영상비즈니스 전공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영화 아이템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숨가쁘게 학기를 보내면서 사회 진출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가 붙는다.

입시전형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는 예체능 계열은 물론 문과, 이과 졸업생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다군에서 학생을 모집하며 영상시나리오전공 20 명과 영상비즈니스전공 20명 중 수시 등록 인원을 제외한 인원을 선발한다.(최종 모집 인원 발표는 12월17일). 수능과 학생부를 50:50의 비중으로 반영하고 실기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대신 응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면접을 치른다. 영화 관련 내용을 포함해 가벼운 주제로 질의 응답하는 형식의 면접으로 점수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면접을 치르지 않으면 자동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은 2011년 1월 24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작업 할 수 있는 인간성이 필요하다”

추계예대 영상문화학부 김희재 학부장

-영상비즈니스 전공이 독특하다.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이론을 갖추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투자와 마케팅 플랜을 세우는 것까지, 그리고 투자 받은 자금 운용 계획과 실행에 관한 이론까지 모두 배운 상태로 현장에 나가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다.

-영화 관련 학과와 비교해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영화 관련 학과가 프로덕션 과정을 중심으로 가르친다면 우리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문화학부는 프리 프로덕션과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 중심이 된다. 그를 위해 사진, 신화론, 심리학 등 기초적인 인문학 과정과 경제학 관련 과목 등 전문적 훈련이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열정이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공동작업(cowork)할 수 있는 인간성을 갖추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비즈니스를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있다면 학부 공부를 잘 따라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수험생들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과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면접 시간에는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꿈을 표현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chugye.ac.kr

전화번호 02-393-3096~7(내선 440, 450)

교수진 김희재, 김성호, 홍자람, 조성원, 김은영, 안성아

커리큘럼 영상시나리오 전공: 시나리오연습, 세계영화사, 영화연출론, 영상비평세미나, 시나리오작가론, 영상과 소설, 영화개론, 한국영화사, 교양다큐멘터리대본, 광고론, 코미디대본 등 영상비즈니스 전공: 문화산업총론, 영화비즈니스총론, 경영학 개론, 영상매니지먼트, 문화마케팅론, 애니메이션비즈니스총론, 문화마케팅, 영화기획제작론, 방송경영론, 영상마케팅 워크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