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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감만족 어린이·가족 공연
심은하 2011-05-05

어린이 무용극 <날아라! 오리야!>

<날아라! 오리야!>

어린이무용극<날아라!오리야!>5월8일까지 / 서울남산국악당 / 02-2261-0514

가족 뮤지컬 <알라딘> 5월5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02-399-1114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 노래가 울려퍼질 날이 머지않았다. 하루 나들이로 끝내지 말고 오감만족 이야기 선물로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키워주자.

우선 진귀한 램프 이야기. 동화책 <알라딘>이 뮤지컬로 부활했다. 아이들이지만 어른들 못지않게 캐스팅에 먼저 열광할지도 모르겠다. 요술 램프의 주인, 알라딘 역에 ZE:A(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김동준이, 알라딘의 여동생 라나 역에 <지붕 뚫고 하이킥!>의 서신애가 출연한다. 동화책을 보며 펼쳤던 상상의 나래가 무대 위로 실현된다. 무대는 아이패드 영상, 샌드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상상 그 이상을 그려낸다. 또한 군무에서 빛을 발하는 아라비아풍의 의상은 뮤지컬을 더욱 판타스틱하게 꾸민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창무회가 의기투합해 만든 <날아라! 오리야!>도 주목할 만하다. 안데르센 명작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우리 춤을 입혀 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오리와 닭의 걸음걸이, 모이를 먹는 모습, 화낼 때의 움직임 등 동물의 일상적인 행동을 관찰하여 춤 동작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꾼으로 등장하는 배우 2명이 관객의 관점에서 극을 설명하기도 하고 극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며 스토리를 끌고 나간다. 나머지 무용수들은 대사를 최소화한 넌버벌 퍼포먼스를 펼친다. 타악, 대금, 해금 연주자 3명으로 구성된 국악 라이브 연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 매주 일요일과 어린이날 공연 시작 전에는 ‘춤놀이 교실’도 열린다. 참가비 1만원으로 동물들의 움직임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