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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아시아 장르영화로 더위 날리자
김성훈 사진 최성열 2011-06-20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발표, 개막작은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영화를 준비했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이 6월14일 부천 만화영상진흥원과 신촌 유플렉스에서 차례로 열렸다. 개막작은 라케쉬 옴프라카 감독의 발리우드영화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 스토리>가, 폐막작은 김하늘, 유승호 주연의 스릴러물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올해는 총 34개국 221편이 상영되는데, 이중 월드 프리미어는 54편이고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3편, 54편이다. 장르영화가 일본, 중국, 홍콩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들 국가를 비롯해 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이란, 이스라엘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온 장르영화로 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이들 영화가 지역색이 강한 동시에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보편성도 갖췄다”면서 “최근에는 호러 장르라도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그러나 에너지는 강한 영화들을 이번 영화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섹션에는 12편이, 지난 1년간 전세계에서 제작된 다양한 장르영화를 확인할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섹션에는 44편이 포진해 있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은 ‘감독’ 박노식을 주제로 한다. <인간사표를 써라> <집행유예> 등 1970년대 당시 할리우드를 소화하려던 욕망, 액션 장르, 1970년대 등 다양한 키워드가 결합한 박노식 감독의 대표작 5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섹션이 준비되어 있다.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14일에서 24일까지 부천시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 www.pifan.com을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