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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부산 뱃고동 울린다
사진 이영진 2011-08-22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선정작 발표

2010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 풍경.

전어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1편의 아시아영화펀드 선정작을 발표한 데 이어 8월17일에는 30편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 선정작을 공개했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가제), 박정범 감독의 <산다>, 박찬경 감독의 <신은 번개처럼 내린다>(가제), 이무영 감독의 <새남터>, 김조광수 감독의 <약속> 등 올해 APM에서 소개할 국내 감독들의 프로젝트는 모두 6편이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는 중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으며,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은 첩보액션영화다.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의 <산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펀드 선정작이기도 하다.

해외 프로젝트 중에선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감독들의 이름이 먼저 눈에 띈다. 린청셩 감독은 <27도 로프록스>를, 장초치 감독은 <길>(가제)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이스트 윈드, 레인>, 양영희 감독의 <조용한 방문자>(가제),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내 남자>(가제), 가자마 시오리 감독의 <초콜리에타> 등 일본 프로젝트는 4편이나 된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애비게일 함>,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왜곡>, 아부샤에드 에몬 감독의 <모범경찰관 이야기>, 아딧야 아사랑, 비묵티 자야순다라 등 5인의 감독이 공동연출하는 <사우스이스트 러브> 등도 APM에서 투자?제작 파트너를 물색할 기회를 얻었다. 부산국제영화제쪽은 “APM이 주로 작가영화의 산실이지만 올해는 장르적 특색이 두드러진 프로젝트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필름마켓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10월6∼14일) 기간 중인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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