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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무한알티하라, 영화가 산다
김성훈 2011-10-24

12월8일부터 서울독립영화제2011, 극영화가 강세

부산국제영화제가 가고 서울독립영화제의 시즌이 왔다. ‘무한알티: 내 멋대로 해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울독립영화제2011이 10월17일 본선 경쟁작을 확정했다. 총 685편이 접수된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단편 37편, 장편 11편. 이중 극영화가 33편, 다큐멘터리가 7편, 애니메이션이 6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극영화의 비중이 높다.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다큐멘터리가 강세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 장편쪽은 극영화가 강세다.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밍크코트>처럼 전통적인 극영화 구조를 따르는 작품도 있고, 정재훈 감독의 <환호성>처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오가며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도 있다. 이 밖에도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와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부문 3등상을 수상한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도 장편부문에서 만날 수 있”고, 이어 “단편의 경우는 어린 시절 이야기, 사라진 동네, 지역, 추억 등 사라져가는 것들이나 상실감을 그린 작품들이 많다”고 요약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고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가장 큰 고민이다.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부터 서울독립영화제는 민간독립영화제 전용관에서 치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 그러나 힘들기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영화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12월8일부터 16일까지 총 9일 동안 신촌 아트레온 민간독립영화전용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 및 인디다큐페스티발 후원 방법 우리은행 1005-801-666717(예금주: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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