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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좋은 영화는 좋은 환경에서
김성훈 사진 최성열 2012-04-16

영화산업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한국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 체결

시작이 반이다. 영화계의 노·사·정이 4월9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한국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의 내용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에서 확보한 5억원의 예산을, CJ는 CJ E&M과 CGV가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와 영화산업노조가 만든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받아 지난해 12월 영화인 실무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부 최광식 장관, 영진위 김의석 위원장, CJ E&M 국내영화부문 길종철 대표, CJ CGV 서정 대표, 제협 원동연 부회장,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 최진욱 위원장 등 영화인 3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스탭의 고용과 복지 향상에 대한 뜻을 함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부 최광식 장관은 “영화산업 종사자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논평했다. 영진위 김의석 위원장은 “CJ에 이어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등 다른 영화사도 이번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영진위가 주도할 것”이라고 이번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CJ E&M 길종철 대표는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생각이냐고? 그렇다고 보면 된다. 스탭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 최진욱 위원장은 “정부와 기업이 영화인의 고용복지를 위한 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 의미라면 의미”라며 “영화인노조는 이번 사업을 법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문화부, 영진위, 제협, CJ E&M, CJ CGV, 한국영화산업노조는 영화산업 종사자의 고용복지를 위해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인센티브 제도 확대, 4대 보험가입률 제고, 표준근로계약서 도입 등 산적한 문제를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