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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루카스보다 강한 펀치를!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 연출자 J. J. 에이브럼스로 확정, 시리즈 어떻게 달라질까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옛날 옛적 머나먼 우주’를 호령할 적자가 정해졌다. 1월30일, 디즈니|루카스필름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을 J. J. 에이브럼스 감독(박스 사진)에게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드라마 <앨리어스>를 연출해 유명세를 얻은 그는 <엑스맨> 시리즈와 <킥애스>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출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렉> 시리즈 리모델링으로도 호평받은 바 있다. 이 뉴스가 할리우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유는 그간 여러 거물급 감독들이 후보로 거쳐간 바 있기 때문이다. 15년간 거의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시리즈의 재개가 결정되었을 때, 스티븐 스필버그, 브래드 버드, 매튜 본, 기예르모 델 토로, 벤 애플렉 등 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모두 팬으로 남기를 자처하며 메가폰을 잡기는 꺼렸다. 물론 그 화려한 명단 중에 에이브럼스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누구보다 새로운 <스타워즈>를 기대하고 있지만 난 아마 관객으로 남을 것 같다”며 제안을 물렸다.

에이브럼스 덕에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조지 루카스는 “새 <스타워즈>의 감독으로 이상적인 선택이며, 이 유산을 그보다 더 나은 손에 맡길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축전을 보냈고, 프로듀서를 맡을 캐슬린 케네디도 “그는 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력이 뛰어나다”며 기대를 밝혔다. 외신도 “루카스가 15년간 낡은 CGI로 오리지널 3부작을 체계적으로 망가뜨려”왔지만 에이브럼스가 “누구보다 강한 펀치로, 7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오리지널 3부작의 활기를 되살릴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더불어 오리지널 시리즈 배우들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본은 <미스 리틀 선샤인>과 <토이 스토리3>의 마이클 안트가 쓰며, 루카스의 트리트먼트와 관련해 야빈4 행성으로 돌아와 제다이 아카데미를 세운다는 소문도 있다. 개봉은 2015년 예정이다. 영화사상 최대 규모의 SF 시리즈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포스가 그대와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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