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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詩를 원해요 <시원해요>

시원해요

출연진 : 황인찬, 강성은, 김현, 박시하, 송승언 듣기 좋은 시간과 장소 : 해질녘 버스에서, 혹은 늦은 밤 무언가 끄적이는 책상에서 추천 에피소드 : 0화 ‘동물원’ 그리고 2화 ‘혼자 극장에 가는 일’ 방송 듣기 : 팟빵에서 ‘시원해요’를 검색해보세요. 트위터 http://twitter.com/sisocheck1

참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라디오 방송이다. 시 쓰는 젊은 남녀들이 만나서 수다를 떠는데 자신들의 방송을 이렇게 소개한다. “시에 대해 말하고, 시가 아닌 것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 모두 시원해요, 시 원해요.” 시인들의 수다를 엿듣는 게 얼마나 재미난 일인지 알게 되고 결국엔 시를 원하게 된다. 그들이 수다를 떨다가 낭독하는 시가 너무나 주옥 같기 때문이다. <시원해요>를 듣는 시간 동안에는 부끄러워서 쉽게 입밖에 내지 않는 감수성들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삶의 디테일을 캐치해내는 사람들의 사려 깊은 대화라서 그럴 것이다. 자신들을 ‘시원한 사람들, 시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다섯 시인의 개성을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