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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드디어 브라질월드컵!

드디어 브라질월드컵!

브라질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안타깝게 패하긴 했지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도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출정식을 가졌다. 미국으로 건너가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에 입성한다. 6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 한달 동안 호날두,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 아자르, 루니, 이니에스타 등 전세계의 축구 별들이 격돌한다.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어디?

탐서가 정혜윤 PD의 신간 <마술 라디오>

20년 동안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라디오 PD로 일해온 정혜윤이 그렇게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한숨, 기침 소리, 이상한 발음은 물론 애매한 주장 등 방송 편집 과정에서 잘려나간 이야기들까지 생생하게 모았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넘어 ‘이상하게도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가슴속에 머무르던 이야기’들로 남았다.

뮤비도 멋진 콜드플레이 신보

팬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새 앨범 소식을 듣자마자 구매 버튼 누르게 하는 콜드플레이의 6집 ≪Ghost Stories≫가 발매되었다. <Magic>의 뮤직비디오에는 크리스 마틴과 장쯔이가 등장해 흑백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거기에 음악을 얹으면 제목처럼 마법 같은 느낌이 연출된다. 마돈나 <Ray Of Light> 뮤직비디오로 그래미를 수상한 요나스 오케를룬드가 연출했다.

판타지의 세계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에서 오는 6월6일부터 8월17일까지 총 73일간 <판타지 제왕의 귀환 WETA WORKSHOP>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에서 특수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웨타 워크숍(뉴질랜드 특수시각효과디자인 기업)의 대표 크리처 작품과 수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360여점과 컬렉터블을 선보인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감동을 블루레이로

명품 블루레이 제작사 플레인이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블루레이를 7월 초 출시한다. 고급스러운 아웃케이스, 압델라티브 케시시 감독 인터뷰, 평론, 화보가 수록된 소책자, 미니 영화 카드로 구성된다. 디스크에는 본편 외에 감독과 주연배우 인터뷰, 미공개 삭제 장면 등이 부가영상으로 포함된다.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750장 한정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되고, 플레인 아카이브 자체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재즈 거장들의 40년 하모니

재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두 거장이 한국을 찾는다. 1972년부터 40여년간 듀오로 호흡을 맞춰온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와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이 7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6월13일엔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14일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그들의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작가님도 보고 책도 따고

애서가들의 낙원,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18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스무돌을 맞은 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대화’가 벌써부터 화제다. 홍보대사인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은희경, 성석제, 신경림 등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들이 관객을 찾는다. 특히 올해는 황정은, 손보미 등 젊은 작가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면, 6월2일부터 일주일간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물론, 당첨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

사운드홀릭 제공

‘코즈모폴리턴’ 홍대 인디 밴드

아이돌 그룹에 외국인이나 해외 문화권에서 오래 살았던 멤버가 있는 건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런데 다국적 멤버들은 아이돌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최근 몇년 사이 인디 밴드들에도 다국적 멤버들이 늘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드러머였던 브래드나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하세가와 요헤이가 가장 유명한 경우다. ‘홍대 인디 밴드’란 말은 은연중에 한국인 밴드로 한정하는 것 같지만 해외에서 유년기를 보냈거나,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했거나,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한국계 외국인 혹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밴드를 하고 있다. 글렌체크의 김준원(보컬, 기타), 강혁준(신시사이저, 일렉트로닉스)은 해외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빅포니(로버트 최)는 재미동포 2세로 LA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자신들의 음악을 ‘지구음악’으로 정의하는 수리수리마하수리에는 이승열의 ≪V≫ 앨범에 참여했던 모로코 출신의 오마르가 속해 있다.

한국은 다인종 사회로 진입했다. 대도시 서울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의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21세기는 다문화적 충돌과 화해를 통해 융합이 벌어지는 시기란 생각도 든다. 이런 맥락에서 ‘홍대 앞의 한국 인디’는 어쨌든 다시 정의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