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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얼음여왕의 귀환

얼음여왕의 귀환

드디어 그녀가 스토리브룩 마을에 나타났다! 9월28일 네 번째 시즌의 첫 방영을 앞둔 <ABC> 미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이야기다. 방영을 앞두고 공개된 엘사의 티저 영상을 보면 그녀는 지나가는 곳을 모두 얼음으로 만들며 마을 사람들, 즉 동화 속 인물들을 긴장시킨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어떻게 다를지가 관전 포인트. 물론 엘사가 가는 곳엔 안나도 있다. <두 유 워너 빌드 어 스노맨>, 이제 실사 버전으로 들을 수 있을까?

능력자가 얘기하는 <풍의 역사>

2012년 <능력자>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풍의 역사>를 냈다. 희대의 허풍쟁이 ‘이풍’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베트남전쟁과 박정희 정권, 제5공화국, 서태지의 출현까지 한국 근현대사와 전세계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에 모두 개입하여 영웅적 활약으로 세상의 운명을 뒤바꿔놓는다. 최민석 특유의 멈출 줄 모르는 입담의 향연.

단돈 100원!

9월18일 하루,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대림미술관의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 티켓을 단돈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각, 드로잉, 설치미술 등 자연의 빛과 소리를 다양한 영역의 작업을 통해 관람할 기회다. 예매한 티켓은 전시 종료일인 10월12일까지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

작지만 빛나는 사연들

일상툰으로 사랑받는 만화가 난다의 신간 2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어쿠스틱 라이프7>과 <내가 태어날 때까지>. 작가가 임신하고 겪은 일상의 변화들과 더불어 게임개발자 남편과의 시시콜콜한 사연을 맛깔나게 그려낸다. 특히 <내가 태어날 때까지>는 임신 과정을 중계하는데, 과장법을 쓰지 않고도 고민, 기쁨, 감동을 차근차근 맛보게 해준다.

KBS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첫방

분노와 상처 때문에 몸에서 칼이 돋는 남자라고? 9월10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 그 남자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음 깊이 상처를 품고 사는 남자 주홍빈 역에 이동욱이, 그런 남자를 마음으로 보듬는 여자 손세동에 신세경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가 연출을 맡았으니 일단 첫방 사수, 콜!

맨유 디 마리아를 주목하라!

앙헬 디 마리아의 원맨쇼였다. 아르헨티나의 디 마리아는 9월4일 열렸던 독일과의 A매치에서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유튜브를 통해 디 마리아의 활약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9월21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그가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출격한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첫승을 안겨줄 천사가 될 것인지, 아니면 1천억원의 몸값이 거품일지 지켜볼 일이다.

‘엑스박스 원’ 전용 타이틀 공개

9월3일 열린 ‘엑스박스 원(Xbox One) 쇼케이스 2014’에서 엑스박스의 미래가 공개됐다. 최대 1천명까지 클럽 멤버 구성이 가능한 <포르자 호라이즌2>, 전설이 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을 비롯해 <데드 라이징3> <선셋 오버드라이브> 등 엑스박스 원 전용 게임 타이틀 라인업의 제목만 들어도 두근두근한다. 그중 <어쌔신 크리드4: 블랙 플래그>와 <배틀필드4>는 엑스박스 원 출시와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엑스박스 원은 오는 9월23일 국내 출시되니 총알은 미리미리 챙겨두자.

악의 순환

<연무>

재난은 불행한 우연이 겹칠 때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우연의 확률을 사전에 줄이지 않고 방치했으며, 또한 일어났을 경우의 수습 방안이 부실하여 피해가 커질 때 우리는 ‘인재’라는 말을 사용한다. <연무>(김은경, 변기현•미디어다음)는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화학가스 누출 사고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인재’가 펼쳐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농촌 사람들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미심쩍은 공장이라도 받아들이고, 기업은 안전하지 않은 화학물을 생산하고, 지자체장은 정계에서 출세하기 위해 유착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들이마시면 정신에 이상을 주어 자신과 주변 사람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독가스가 광범위하게 유출된다. 회사는 당장의 인명 구조보다는 자신들의 과오 은폐에 들어가고, 정치인은 자신도 상황을 전혀 모르면서 안전함을 호소하며, 언론은 은폐에 협력한다. 그 와중에 현장은 폭력에 감염된 환자들이 급증하며 최악으로 치닫는다. 결국 경찰과 군까지 출동하지만, 그들 또한 강제적 질서와 마을의 격리에만 신경을 쓴다.

그 안에서 주인공들은 어떻게 생존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든 공장의 상황을 밝혀내 바깥 사회에 진상을 알리고, 이웃들을 대피시키고, 구할 수 있는 환자를 구하는 것이다. 공동체로서의 기본 도리를 추구하는, 목숨 건 오지랖이야말로 바로 희망이다. 아무래도 작품 안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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