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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다시, 날 보러와요
씨네21 취재팀 2015-12-24

다시, 날 보러와요

봉준호 감독의 걸작 <살인의 추억>의 근간이 되었던 연극 <날 보러와요>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공연은 OB팀, YB팀 배우진을 나누어 진행한다. OB팀엔 이대연, 권해효, 김뢰하, 황석정, 류태호 등 익히 이름이 알려졌거나 <살인의 추억>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였고, YB팀은 손종학을 비롯한 김준원, 김대종, 이원재, 우미화 등 젊은 배우들로 구성됐다. 늘 그랬듯, 이번 공연 역시 연출가 김광림이 총감독을 맡는다. 2016년 1월22일부터 2월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우리 곁에 돌아온 목소리들

마음을 두드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다. 단원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인 시집 <엄마. 나야.>가 출간됐다. 서른네명의 시인들이 세월호에서 실종되거나 희생된 서른네명의 단원고 아이들의 생일에 맞춰 가족과 친구들에게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사진들을 건네받았다. 시인들이 모은 자료를 토대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시의 형식으로 복원해냈다. 나희덕, 도종환, 박상수, 허수경, 이병률, 진은영, 김선우, 김소연, 오은, 신해욱, 서효인, 이우성, 박준 등의 시인이 참여했다. 문학동네. 12월17일 출간.

아트엔젤 재림하다

얼마 전 ‘Art Angels’라는 자의식 넘치는 제목의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 그라임스가 내년 1월23일 예스24무브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라임스가 공공연히 팬임을 밝힌 지드래곤은 지난 2년 전 공연 현장을 방문해 그녀의 음악에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유수의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 리스트 상위권에 새 앨범 《Art Angels》가 뽑힌 시점에 다시 만나는 라이브라 더없이 값지다. 그라임스를 비롯해 로드, 라나 델 레이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신인 뮤지션 하나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궁극의 <스타워즈> 역사서

<Ultimate Star Wars>는 클래식 3부작과 프리퀄 3부작, 그리고 여러 TV시리즈 애니메이션에 얽힌 방대한 자료가 단 한권에 수록된 궁극의 서적. 고급스러운 양장본과 함께 루카스 필름에서 제공하는 영화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A4용지 크기의 넉넉한 사이즈 엽서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타워즈> 관련 서적이 출간됐지만 이 책은 그중에서도 끝판왕에 가깝다. 외서에다가 비록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돈이 아깝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7년 만에 만나는 이발사의 노래

언니네 이발관의 새로운 싱글 <혼자 추는 춤>이 발매됐다. 2008년 《가장 보통의 존재》에 이어 내년 발매 예정인 여섯 번째 앨범에 수록될 <애도> <혼자 추는 춤> 두 노래가 실렸다. 고작 2곡만 발표됐지만, 과작으로 악명을 떨치는 밴드이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그 자체로 뜨겁다. 소식도 소식이지만, 각각 6분에 달하는 두 트랙에 담긴 소리는 언니네 이발관의 지난 노래들이 아쉽지 않을 만큼 선명하고 아름답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CD를 놓치지 않으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안녕 2015~ 안녕 2016~

남은 연말은 훈훈하게 보내고, 내년 초도 기분 좋게 맞이하자. 상상마당 1층 디자인스퀘어에서 테이블 및 파티를 위한 홈데커레이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 <안녕 2015 안녕 2016>을 연다. 전시는 크리스마스 장식 및 데코, 테이블웨어, 선물, 베이비 침구 및 시즌 데코 등 네개 장으로 분류된다. 홈데코에 관심을 갖게된 독자라면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것이다. 2016년 1월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