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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예술로서의 사진
씨네21 취재팀 2016-04-21

예술로서의 사진

한국-프랑스 상호 교류의 해와 롤랑 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을 개최했다. 프랑스 국립조형예술센터와 프락 아키텐의 소장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워커 에반스, 다이앤 아버스, 제프 쿤스, 신디 셔먼, 볼프강 틸먼스 등 현대사진의 총아라 부를 만한 이들의 작품들이 걸린다. 5월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과 일우스페이스.

산뜻한 음악과 함께 봄나들이

잔잔한 봄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이하 <뷰민라>)가 5월14일과 15일 이틀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라인업은 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메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선 데이브레이크, 제이래빗, 노리플라이, 글렌체크, 이지형, 스탠딩 에그, 로이킴 등이 공연하고 브로콜리너마저와 10cm가 양일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 스테이지에선 김사월, 랄라스윗, 옥상달빛, 페퍼톤스, 샘김, 정준일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페스티벌에 앞서, 007코리아(이원석, 이지형, 권정열)가 작업한 2016년 <뷰민라> 테마송인 <봄트랙>이 음원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공연이 없는 전환 시간엔 어쿠스틱 악기로 진행되는 <Lazy Afternoon>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민트문화센터에서는 ‘교회 오빠의 멜로디언 교실’, ‘석봉 서예교실’ 등을 운영하며, 사생대회와 백일장,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 여부는 취소표 수량 여부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니 티케팅을 서두르자.

20년 덕질이 여기에

홍대 앞에 위치한 뽈랄라수집관에는 눈을 깜빡이기 아쉬울 만큼 수많은 피겨들이 채워져 있다. 뽈랄라수집관을 운영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현태준이 국산 플라스틱 모형의 역사를 조망한 <소년 생활 대백과>를 내놓는다. 무려 584페이지가 70~9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던 20세기 소년이라면 누구나 가슴 설렐 이미지와 설명으로 빼곡하다. 피겨 수집 정도는 비교적 평범한 취미가 돼버린 요즘, ‘진성 덕후’가 무엇인지 보란 듯이 증명하는 책이다.

거장이 선사하는 최상의 록 사운드

<아파트> <아름다워> 등의 기라성 같은 히트곡을 보유한 로커 윤수일의 데뷔 40주년 콘서트가 열린다. ‘트로트 고고’라는 음악적 정체성을 내세우는 그는 20, 30대부터 중•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매끈한 록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름값에 비하면 공연이 드문 아티스트기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예습으로 지지난해 발매된 《35th Live Best》를 들어보길 권한다. 콘서트 장소는 4월24일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 6월18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바야흐로 음악의 계절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기에 이만한 때도 없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이 5월21, 22일 이틀간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 7개의 스테이지를 채울 뮤지션들의 3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창완밴드, 이승환, 노브레인, 국카스텐, 빈지노X도끼X더 콰이엇, 로맨틱펀치, 강아솔, 이아립 등. 4월19일 최종 라인업과 4월29일 타임 테이블 공개까지 끝나면 축제는 정말 시작이다. 예매는 5월20일 오후 5시까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가능하다. 서둘러 봄을 맞자.

히치콕이 남긴 다섯편의 걸작 모음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을 모은 마스터피스 컬렉션 박스세트 블루레이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국내 기출시작이었던 <이창>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현기증> <싸이코> <새>를 수록했다. 영국판 마스터피스 컬렉션 박스세트에 포함된 <사보타주> <이창> <마니> <찢어진 커튼> <토파즈> 등의 대표작이 누락된, 사실상 반쪽뿐인 컬렉션이지만 히치콕이기에 어쩔 도리 없이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코멘터리를 제외한 모든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이 제공된다.

앙코르 요청, 성공!

“안 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계피의 텅 빈 목소리로 문을 여는 노래 <앵콜요청금지> 오리지널 버전이 수록된 브로콜리너마저의 EP 《앵콜요청금지》가 8년 만에 다시 발매된다. 밴드를 탈퇴한 계피의 뜻으로 음반 절판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던 앨범이 디자이너 김기조가 리디자인한 아트워크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다. 현재 향뮤직에서 예약 판매를 받고 있고, 5월3일 음반과 음원이 유통된다.

지금 모두가 빠져 있는 이 게임!

콘솔 게임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다크소울3> 정식 한글판이 지난 4월12일 출시되어 많은 국내 게임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사장이자 이전 시리즈인 <다크소울1>과 <블러드본>을 제작한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감독을 맡았다. 검은 괴물에 맞서 멸망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한다는 단순한 영웅서사 게임이지만 아주 복잡한 레벨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끌고 있다. 실사영화를 방불케 하는 놀라운 게임 그래픽의 현재를 증명하는 한편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