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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이번엔 ‘재즈’다
씨네21 취재팀 2016-06-16

이번엔 ‘재즈’다

도심에서 즐기는 열흘간의 음악영화제,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9회를 맞이한다. 7회의 ‘글램’, 8회의 ‘힙합’에 이어 올해 영화제의 메인 테마는 ‘재즈’다. ‘오프닝 트랙’(개막작)은 전설적인 트럼페터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기영화 <마일즈 어헤드>가 차지했다. 최근 개봉한 <본 투 비 블루>에서 쳇 베이커가 자꾸만 신경 쓰는 바로 그 남자의 이야기다. 돈 치들이 주연은 물론, 연출과 공동 각본까지 담당했다. 분방한 트럼펫 사운드로 막을 열 이번 영화제는 6월30일(목)부터 7월9일(토)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삼국지13> 드디어 출시!

오래 기다렸다.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시리즈 최신작 <삼국지13> 한글판이 6월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플레이스테이션2와 PC 버전으로 동시 발매되는 이번 신작은 시리즈 최다인 700명의 무장 중 누구라도 마음대로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전투 부분이 강화되어 팬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예약판 트레저 박스는 게임과 함께 공략집과 무장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F, 무장아트 클리어 파일, 탁상형 캘린더, 특제 트럼프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삼국지13>의 정식 출시는 6월16일이며 예약은 하루 전인 15일까지 진행된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니 지름신을 부르려면 지금이 기회다.

90년대를 소환하는 목소리

90년대 팝발라드 스타 리처드 막스가 6월24일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8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으로 미국에서 데뷔한 리처드 막스는 수록곡인 <Hold On To The Night>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89년 발표한 정규 2집 《Repeat Offender》는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숱한 히트곡 중 <Now and Forever> <Right Here Waiting>이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돼 리처드 막스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악을 좀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시인의 눈에 담긴 카슈미르의 풍경들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카슈미르가 바로 그곳이다.” 무굴제국 황제 제항기르의 말처럼 히말라야의 빛나는 만년설 아래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카슈미르 지역. 인종과 종교가 어우러지는 이 평화의 땅은 1947년부터 시작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으로 눈물의 땅이 된 지 오래다.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부르짖는 시인, 박노해의 눈으로 바라본 카슈미르의 풍경은 어떨까. 그의 사진과 글들로 꾸린 사진전 <카슈미르의 봄>이 열린다. 6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라 카페 갤러리에서 언 땅에 희망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자.

2016 디토 페스티벌

여름날, 클래식에 빠져보자. 6월12일부터 7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디토 페스티벌>이 열린다.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중심이 돼 꾸린 ‘앙상블 디토’팀은 ‘혁명가들’이라는 테마로 베토벤의 <대공 트리오>, 야나체크 현악 사중주 등을 연주한다.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LA필의 수석 첼로 로버트 드메인의 콰르텟 공연도 있다. 22년 만에 리사이틀로 돌아오는 바이올리스트 기돈 크레머와의 만남도 놓치지 말자. 자세한 내용은 dittofes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발레로 만나는 심청

발레 슈즈를 신은 심청이 돌아왔다. 한국의 고전을 서양식 발레로 풀어낸 <심청>은 서울아시안게임을 기념해 1986년 초연돼 올해 창작 30주년을 맞으며 러시아, 프랑스 등 13개국에서 공연됐다. 심청 역에 수석 무용수 황혜민, 강미선 등 5명이, 심청의 상대역으로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예브게니 키사무디노프 등의 무용수들이 캐스팅됐으며 문훈숙 전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을 비롯한 역대 ‘심청’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심청>의 초연 대본을 쓴 고 박용구 문화예술평론가에게 헌정하는 공연이다. 6월10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