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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척하면 척 - <터널> 하정우, 오달수
씨네21 취재팀 사진 백종헌 2016-08-09

“오늘 저녁에는 무슨 안주가 드시고 싶으세요?” “아구찜 어때?!” 형 오달수를 살뜰히 챙기는 동생 하정우, 그런 하정우를 지그시 바라보는 오달수. 척하면 척.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두 사람이 이번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처참한 현장을 배경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훈 감독의 <터널>(개봉8월10일)에서 하정우는 갑작스럽게 붕괴한 터널 안에 갇힌 이정수를, 오달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구조대책본부의 김대경 대장을 연기한다. 이정수를 구조하기 위해 대책반과 정부가 나서지만 구조가 진행될수록 재난 대처 시스템과 정부의 대책, 그리고 언론 보도에 크고 작은 허점과 문제들이 발견된다. 터널 밖 상황이 이 모양이라고 해도 이정수는 ‘생존하기’를 포기할 수 없다. 꿋꿋하게 버티고 또 버틴다. 이보다 더 최악은 없어도, 이정수의 생존기, 김대경의 구조기는 계속된다. 하정우와 오달수를 만나 <터널>에 대해 미리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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