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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총 229편 초청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개최
김현수 2017-03-31

3월27일 열린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

지난 3월 27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서울과 전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전체 상영작 리스트와 행사 개요를 발표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이충직 집행위원장,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이상용·장병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상영작의 경향과 행사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적 표현의 해방구로서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지난 한해 동안 정말 많은 검열 사태가 벌어졌지만 다시 한번 영화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부연하며 논쟁적인 작품 상영을 비롯한 내실 있는 행사의 의지를 다졌다.

개막작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다. 이를 시작으로 총 22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징검다리 연휴를 감안해서 지난해에 비해 상영편수를 늘렸다는 것이 영화제쪽의 설명이다.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경쾌한 코미디 재난영화 <서바이벌 패밀리>가 선정됐다. 주요 행사로는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 특별전과 러시아의 기억해야 할 시네아스트 알렉세이 게르만 전작 회고전, 작가 송길한의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12편의 영화를 선정한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발칙한 상상력과 스타일의 혁신을 꾀하는 영화를 모은 ‘프론트라인’ 섹션의 신설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전주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7’ 대상작에는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N프로젝트>,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 김대환 감독의<초행>이 선정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