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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달 23일까지 개최
임수연 사진 백종헌 2017-07-14

막 오른 부천의 여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폭우도 폭염도 막을 수 없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3일 개막식을 가졌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자들이 몰리면서 일찍부터 분위기가 고조됐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 그리고 배우 안성기,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배우 김의성,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와 메가토크 행사로 이번에 부천에서 만나게 될 배우 전도연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나라, 정경호가 맡았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를 맡은 신철 신씨네 대표는 “21년 전 이장호 감독님과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시작하는 일을 도왔다. 그때 준비를 하면서도 오래 이어지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21회까지 끌어온 수많은 영웅들이 여기 앉아 있고 한국영화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그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심사위원 대표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번 영화제에서 추모전이 열리는 고 홍기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 김영애, 배우 고 김성민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스페인 장르영화의 거장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특별전에 앞서 아내이자 <더 바>의 제작자 캐롤리나 방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주 정돈되고 세련된 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된 건 큰 특혜인 것 같다.” 이후 개막작 소개에 앞서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10년 가까이 한국 영화인들은 자본과 정치권력으로부터 힘겹게 영화산업을 지켜왔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영화제는 물론 한국영화계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개막작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가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기 전 간단하게 인사말을 전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58개국 총 28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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