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1
<킹스맨: 골든 서클>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콜린 퍼스,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
장영엽 사진 백종헌 2017-09-25

<킹스맨: 골든 서클>의 다양한 재미에 매료될 것이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왼쪽부터).

“영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 나라입니다.” 배우 콜린 퍼스가 말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골든 서클>)의 세 번째 프리미어 행사가 한국에서 열렸다는 건 이 영화에 대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킹스맨’ 프랜차이즈의 제작진 또한 잘 알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골든 서클>의 세 배우,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이 9월 21일 CGV용산에서 국내 매체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태런 에저턴은 <독수리 에디>(2016)의 홍보차 내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고,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이번이 첫번째 내한이다. 지난 19일 입국한 세 배우는 사흘 동안 한국에서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20일 저녁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배우들과의 무대인사가 취소되며 관객의 항의가 잇따르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세 배우는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는 소감을 입을 모아 전했다. 이들과의 만남을 전한다.

-<골든 서클>은 미국 켄터키가 작품의 주요 배경이다. 스테이츠맨을 연기한 미국 배우, 제프 브리지스.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과의 호흡은 어땠나.

=마크 스트롱_ 미국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골든 서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이었기 때문에 1편보다는 어느 정도 레벨업이 필요했던 게 사실이다. 새로운 미국 배우들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멋진 배우였고 연기도 정말 잘했다.

-<골든 서클>에서 해리와 에그시의 관계는 변화를 겪는다.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가 에그시의 멘토 같은 관계였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해리가 에그시의 도움을 받게 된다.

=태런 에저턴_ 킹스맨이, 세계가, 에그시가 해리를 필요로 한다는 내용의 대사가 있잖나. <골든 서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에그시는 아버지 같던 해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감정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는 에그시와 해리의 감정적인 장면들이 더 많아서 좋았다.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해리와 에그시가 함께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는 있더라. 함께 액션 신을 촬영한 소감이 궁금하다.

태런 에저턴_ 1편이 킹스맨 개개인의 전투 장면을 보여줬다면 2편에서는 다른 인물들과 함께 선보이는 액션 신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런 장면이 한편으로는 발레를 추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콜린 퍼스_ 1편에서 내가 연기하는 해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었다. 앞으로 그 누구하고도 싸울 수 있는 격투 신이 없겠다는 생각에 서운했는데, 2편에서 함께 액션 장면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 매튜 본 감독과 일할 때에는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토록 돌발상황이 많은 현장이기 때문에 <골든 서클>에서 내 액션 장면의 분량이 약간 줄긴 했지만 훈련량은 1편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태런 에저턴_ <독수리 에디>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 이번에 한국의 ‘치맥’을 경험해봤는데, 세계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이 한국에 있지 않나 생각해봤다. (웃음) 따뜻하게 환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콜린 퍼스_ 오랫동안 한국영화의 팬이었고 한국영화에 매료됐었다. <시크릿 에이전트>가 개봉한 뒤 한국 팬들의 편지와 애정 표시에 감동을 받았고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