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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박성웅·윤승아·오승훈 - 연기란 무엇인가
씨네21 취재팀 사진 최성열 2017-10-24

“(윤)승아와 영화에서 연인 사이고, 얘(오승훈)와 키스 신도 찍었는데 뭘. (웃음)” 사진기자가 박성웅에게 “얼굴을 윤승아씨와 오승훈씨쪽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가줄 수 있나”라고 요청하자 박성웅은 선뜻 포즈를 취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서울에 올라온 까닭에 호흡이 척하면 척이다. <메소드> 촬영 마지막 날, 배우와 스탭들이 “한달 더 찍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던 것도 “팀워크가 좋았던 덕분”이다. 11월 2일 극장 개봉하는 영화 <메소드>는 메소드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 재하(박성웅)와 아이돌 스타 영우(오승훈)가 연극을 작업하다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하의 오랜 연인 희원(윤승아)은 둘의 관계를 불안해하며 지켜본다.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영화와 달리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세 배우는 마치 친남매 같다. 다음 장부터 세 배우의 <메소드> 작업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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