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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영화 디지털 콘텐츠 관련 7개사 참여
임수연 사진 백종헌 2017-11-24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출범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초대 상임이사로 선임된 김정석 전 인디플러그 대표.

갈수록 산업에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영화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두달 전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수속을 마친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Korean Film Digital Distribution Association)가 11월 정식 출범했다. 협회에는 더콘텐츠온, 롯데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 쇼박스, CJ E&M, 콘텐츠판다, 키다리이엔티(가나다순) 등 한국영화 디지털 콘텐츠 관련 7개사가 참여한다. 초대 상임이사로 김정석 전 인디플러그 대표가 선임됐다. 김정석 상임이사는 “그동안 디지털 온라인 시장에 대한 대응이나 논리 자체가 사업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다보니 한국영화가 디지털 시장에 구체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부재한 상태가 계속됐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한국영화의 산업적 파이를 키우기 위해 디지털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거나 결합하려는 목적으로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는 한국영화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에 대한 실무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디지털 유통 분야의 매출 점유율은 SK Btv, olleh tv, LG U+ tv 등 대기업을 기반으로 한 3사와 디지털 케이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정석 상임이사는 “극장에는 통합전산망이 있지만 온라인쪽은 이런 것이 없다. 산업적 투명성을 위해 정산이나 통합 DB 관리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상품 구성에 관해서도 큰 영화나 매출 중심으로 돌아가는 편파성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소비자들이 좀더 폭넓게 영화에 접근하고 더 많은 한국영화를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네이버 그리고 1월 서비스 오픈 예정인 카카오,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 같은 정액제 상품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