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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팬들,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 청원 운동
송경원 2017-11-27

워너브러더스가 잭 스나이더 스타일을 망쳤다?

<저스티스 리그>

DC 팬들이 뿔났다. 11월 21일 온라인청원 사이트에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 후 홈릴리즈 버전에 잭 스나이더 감독판을 추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7만5천명을 목표로 개설된 이 청원은 순식간에 6만명을 돌파하며 팬들의 실망과 바람을 드러냈다. 청원 사이트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줄어든 상영시간에 불만을 표시하며 3시간 분량의 버전을 제작해줄 것을 요구 중이다. <저스티스 리그>의 촬영감독 파비안 와그너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짧았다. 잭 스나이더가 촬영한 버전을 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거기엔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담겨 있다”고 밝히며 청원운동을 지지했다. 거기에 익명의 관계자가 <저스티스 리그> 삭제판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대거 올리는 일이 발생하자 이를 비교한 팬들은 잭 스나이더의 스타일을 망쳤다며 워너브러더스에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청원 사이트에서는 대니 엘프먼 음악감독에 대한 불만도 이어져 원래 함께 작업했던 정키XL의 음악을 사용할 것을 요구 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바람이 이루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저스티스 리그>는 개봉 첫주 북미 9400만달러의 수입에 그치며 DC 영화 중 최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처럼 감독판이 나올 수는 있지만 그것이 팬들의 요구처럼 잭 스나이더의 버전일 확률은 낮다. 무엇보다 DC 유니버스를 총괄했던 잭 스나이더가 제작 도중 프로젝트에서 하차했기 때문에 향후 <저스티스 리그>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빌미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잭 스나이더가 하차하고 투입된 조스 웨던은 러닝타임을 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음악감독을 교체했으며 추가촬영분을 상당 부분 편집에 사용하는 등 후반작업을 진행했다. 파비안 와그너 촬영감독 역시 스케줄 문제로 추가 촬영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대신 장 필립 고사르 감독이 이를 맡았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저스티스 리그>를 제작 중이던 2016년 팬들로부터 하차 청원과 지지 선언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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