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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2002-04-17

비디오/메인과 단신

감독 전수일 출연 설경구, 김소희 장르 드라마 1999년 새롬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제14회 스위스프리부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예술영화. 지방대 영화과 교수인 김은 학생들에게, 영화란 ‘자신의 이상을 펼쳐보이는 무대’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이다. 영희는 유일한 휴식처이지만, 그 관계도 영원하지는 못하다. 영화도 사랑도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김은 어릴 적부터 어렴풋하게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새를 떠올린다. 그리고 새의 이미지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