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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전주데일리] 전주의 볼거리 먹거리
2002-05-01

영화보기에 지친 당신, 떠나라! 먹어라!

전주의 보물, 전주객사를 찾아서

전주시 고사동 동서관통로 북편에 자리한 전주객사. 1975년 보물 제583호로 지정돼 전라도청의 권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사신이나 중앙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됐던 이곳은 예로부터 권위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어왔던 것. 원래는 전주부성 안에서 가장 으뜸인 감영으로 현 도청구내의 북쪽에 있는 광대한 대지에 주관과 그 좌우에 양익헌을 가진 웅장한 건축물이었으나 1914년 동익이 철거돼 현재는 주관과 서익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해방이 되면서 서쪽광장이 경찰학교로 쓰였으며 서익 건물 바짝 밑까지는 사유지로 매각되어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현재는 전주 시내 중앙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는 물론, 휴식처로 제 몫을 하고 있다.

개방시간 하절기(08:00 ~ 18:00) 동절기(08:00 ~ 17:00)

이용안내 (063)281-2787

세계 유일의 동정부부 순교자가 잠들어 있는 곳, '치명자산 성지'

세계 유일의 동정부부 천주교 신자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 천주교사에서 영원히 간직될 성화로 여겨지고 있는 치명자산. 바위 위에 높이 4m의 석조 십자가 옆쪽으로 벼랑 바위를 깎아내 성당을 세운 이 성지는 올라가는 길이 매우 좁다. 1790년대 나라에서 천주교 박해가 한참 심할 때 전주의 한 동정 부부는 끝내 각자가 지닌 동정과 정조를 지켜 마침내는 순교함으로써 세계 천주교사에 숭고한 신화를 남겼다. 입구에 있는 두 갈래 길 중 한쪽은 산 중턱 순교자 묘역이 있는 곳까지 이어지는 십자가의 길로 올라가기가 조금은 힘든 돌길, 다른 하나는 꽃 길로 주위 전경을 보며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성지에 올라가면 10개의 십자가가 있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사원이 있었나?

이슬람 교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 전주에 온 김에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이슬람 사원에도 한번 들러 보자.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역 근처. 연락처 (063) 243-1438

전주의 맛 / 한식, 백반집

그래도 밥이 최고야! 토종 한국 사람들을 위한 한식, 백반집~ 유기 반상기를 사용하며 전주8미를 곁들인 12~13 가지 반찬. 여기에 4~6가지 별미재료를 넣어 만든. 전주 한정식은 그야말로 한국 음식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향토 상차림으로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를 말해 준다. 가격은 비싸도 한번 가볼 만 한 곳들. 백반집과 함께 전주 시민들이 추천하는 한정식집으로 가볼까? 백번집과 수라청 스탭들이 추천하는 한정식집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푸짐한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백번집. 학생들도 자주 찾는 소문난 맛집이다. 도청근처 위치. (연락처: 063-286-0100, 가격: 4인기준 8만원부터 10만원, 12만원까지) 전주 양반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수라청은 전주역 근처에 위치, 고급 한정식집이다. 연락처 063-246-1600, 가격 4인기준 4만원부터

전라회관

전주 한정식의 명가, 부월옥의 맛과 전통을 계승한 집. 한상 가득 펼쳐지는 요리, 철 따라 바뀌는 반찬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동하게 하는 곳. 무에 깊이 스며든 국물 맛과 오랫동안 졸인 민물고기 씹히는 맛이 잘 어울리는 오모가리(뚝배기의 전북 사투리)탕을 필두로 깻국물에 진하게 끓인 토란탕, 많이 삭히지 않은 가오리찜, 달콤한 갈비탕, 전주 명물 황포묵, 토하탕, 수육, 조기구이에 된장찌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것 같은 상차림을 한 상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가격 4인,10만원 6인,12만원 연락처 (063)280-3033

통나무집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옆, 영화제가 열리는 소리문화 전당과 인접한 한식집. 통나무로 꾸며진 전통적인 인테리어와 80년대 가요를 들을 수 있는 추억의 장소다. 저녁으로 백반과 곁들인 해물파전과 함께 막걸리 한잔 걸치기에 딱! 이밖에도 도청 근처에 가면 값싼 한정식집이 즐비해 있다고 한다. 부담없이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