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올랜도 블룸은 1977년 영국 캔터베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해리 블룸은 전설적인 인권운동가였으며 아파르트헤이트로 악명 높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투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올랜도 블룸이 4세 되던 해 뇌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올랜도 블룸과 그의 누나인 사만다는 엄마인 소냐와 블룸 가족의 친구였던 콜린 스톤에 의해 자라났는데, 올랜도 블룸은 13세 되던 해에 콜린 스톤이 진짜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캔터베리에 있는 세인트 에드먼즈 스쿨에 다녔으나 난독증으로 학업에 지장을 겪었다. 하지만 시와 조각 등 예술 분야에 있어서는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학창시절부터 그는 연극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시낭송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16세 무렵 그는 런던으로 이주하였고 내셔널 유스 시어터에서 연기를 배웠다. 이무렵 그는 독립 영화와 연극, TV 드라마 등에 출연하면서 수려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차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인기 TV 시리즈 [한여름밤의 살인자들]에 출연하면서 고정적인 여성 팬들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TV 드라마 [사상자들], [스맥 더 포니]와 영화 [와일드] 등이 이 시기에 그가 출연했던 작품이다.

그는 길드홀 스쿨에서 음악과 드라마를 공부했으며 1998년 테라스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등뼈를 다쳤으나 다행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1999년 드디어 그는 피터 잭슨 감독에게 발탁되어 [반지의 제왕]에 출연하게 된다. 고전적인 외모의 그는 [반지의 제왕]에 레골라스 역으로 출연하면서 급속도로 스타덤에 올라서게 되었다. 2001년 그는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에 출연했으며 2003년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서 주인공 윌 터너 역을 맡았다. 2004년과 2005년 가장 큰 블록버스터들 중 하나였던 [트로이]와 [킹덤 오브 헤븐]에 잇따라 출연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스타 가운데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