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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2009 미국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09-06-04 누적관객 : 2,002,526명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래리) 에이미 아담스(아멜리아 에어하트) more

  • 씨네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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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박물관에서 오만가지것(?)들이 다 살아난다!

지상 최대의 박물관에서는 오만가지 것(?)들이 다 살아난다!

깜짝 놀랄 밤의 세계를 경험한 야간 경비원 래리. 전시물은 물론 아크멘라의 석판마저 워싱턴의 스미소니언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워싱턴으로 향한다. 역시나 어둠이 내린 박물관에는 이미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며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세계를 만들어 놓는다. 현란한 랩퍼로 변신한 큐피드, 몸매 자랑에 여념 없는 로뎅의 조각상, 그리고, 열쇠만 보면 달려들던 원숭이 덱스터에게 최초의 우주 비행 원숭이 에이블이 '환장’의 짝꿍으로 가세하면서 래리는 박물관의 거대한 위용과 각양각색의 깨어난 전시물들로 혼란스럽다. 여기에 석판을 노리는 수상쩍은 이집트 파라오 카문라는 알카포네, 나폴레옹, 폭군 이반까지 끌어들여 음모를 꾸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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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3
    박평식몸집은 키우고 머리는 비우고
  • 6
    안현진눈높이를 낮추면 흥미진진하다
  • 4
    이용철일말의 역사 인식도 없어서야 아이들에게 보여주겠니
제작 노트
영화사상 최초!! 세계 최대의 워싱턴 스미소니언 내부 전격 촬영!!
고흐, 마네와 모네, 램브란트 등 그림엽서에서나 본 적 있는 진귀한 명작들!!
미국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항공박물관.. 엄청난 규모로 압도한다!


전편보다 한층 다채롭고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함께 경이로운 판타지 모험담을 펼칠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제작비, 캐릭터,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전편보다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말 그대로 시대와 국경과 장르를 총망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워싱턴의 스미소니언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껏 수많은 영화들의 숱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곳은,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의 집념어린 설득으로 영화사상 최초로 내부 촬영을 전격 허용해 화제가 되었다.
싯가로 100억원이 훨씬 넘는다는 고흐의 진품은 물론, 그림 엽서에서나 보던 마네와 모네, 램브란트의 진품들이 거의 모두 전시되어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그렇기 때문에 촬영 허가에도 무시무시한 경고가 따랐다. 우선, 스미소니언이 문을 닫으면 출입도, 영화 제작도 모두 금지되었던 것. 때문에 제작진은 박물관이 열려있는 동안에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고, 배우들 역시, 겨우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서 더 필요한 것은,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역사 속 인물, 회화, 사진, 팝 컬쳐 아이콘까지 모두 살아난다는 거대하고 기발한 상상력. 여기서 제작진 위대한 도전은 다시 시작되었다. 제작에 1세기가 걸렸던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단 몇 달 만에 세트로 실제와 똑같이 재건하는 것. 최초의 달 탐사를 재현하기 위한 로켓을 넣어두기 위해 밴쿠버에 위치한 페리를 만드는 조선소를 빌려야 했고, 박물관 내부의 모든 전시물들과 사소한 비품, 바닥의 카펫 색깔까지 실물과 똑같이 재현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과연 전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에 걸맞게 완성도를 예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상상초월! 장르불문!!
역사 속 인물과 로뎅의 생각하는 조각상, 회화, 팝 컬쳐 아이콘까지!!
당신은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이 살아난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말 타는 루즈벨트 동상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에 설치된 루즈벨트 흉상을 만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박물관에 전시된 흑백 사진 속 세상으로 래리가 뛰어든다면? 실제로 미술 작품 속 눈싸움 하는 사람들이 던진 눈덩이까지 맞게 되고 보면 그야말로 모든 것들이 살아났음을 실감하게 된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을 든든하게 지켜낸 야간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와 함께 다시 돌아온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는 알고보면 순정파인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로빈 윌리암스)과, 유쾌 상쾌한 카우보이 제레디야(오웬 윌슨), 그리고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도 여전히 함께 살아돌아왔다. 여기에 길 안내만 하기엔 너무 똘똘한 사카주웨아와 공룡 렉시, 이스트 섬의 석상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이들을 능가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만큼 그 속에서 살아나는 오만가지 것들에 있다. 그들의 등장은 단순히 살아나는 것 이상의 포복 절도할 사건 사고의 연속으로 거대 박물관 곳곳을 채운다.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는 래리에게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생각만 할 뿐이고~, 천재 물리학자로 알려진 열 두 명의 대두인형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무슨 해답을 줄 수 있을지. 졸지에 천식환자 취급받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를 비롯해, 초상화 속 노부부까지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안에 전시된 역사도, 회화도, 조각도 모두 생명력을 얻는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오만가지 것(?)들이 다 살아난다’ 카피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보다 더 쎈 놈들은 바로 이들!
폭군 이반, 알 카포네, 나폴레옹, 수상쩍은 이집트 파라오의 카문라까지!
이름만 들어도 나쁜 이 놈들은 다 뭐야?!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마법의 아크멘라 석판이 옮겨오면서, 래리는 이곳에서 새 친구들(?), 아니 이름만 들어도 나쁜 놈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극단적인 공포 정치의 대표주자로 말 그대로 동급 최강의 독재자임을 자랑하는 이름부터가 폭군인 폭군 이반과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큰소리 뻥뻥치던 프랑스의 악명 높은 통치자 나폴레옹. 여기서 끝이 아니다. 래리에게 루즈벨트가 있다면 이들에겐 밤의 대통령, 알 카포네가 있다. 시카고의 갱스터로 시작해 자기 동네 뿐 아니라 미국 전역 온 동네를 다 헤집고 다니던 그마저 살아난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들도 모자라 수상쩍은 이놈이 래리를 위협한다. 바로 이집트 파라오의 카문라! 박물관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석판의 소유자인 이 수상쩍은 놈의 정체는 과연 뭘까. 그런데 이들, 한때는 극악무도했으리라는 우리의 기대를 뒤엎고, 기상천외하고 코믹하다!
온통 새롭게 등장한, 게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적들 앞에서 래리와 그의 친구들이 어떻게 싸울지도 <박물관이 살아있다 2>의 더해진 재미. 이 시점에서 공헌을 하는 이가 있었으니, 신선한 새 친구들(?) 속에 나쁜 애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와 세계의 최초의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살아난 보람이 있다”는 그녀의 대사를 빌어오지 않더라도 우주선 이륙부터 로켓 발사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펙터클, 다채로워진 무기와 차원이 다른 대결을 선 보이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기대해봐도 좋다. 게다가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무한상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기 미술품부터 우주시대 로켓까지- 웃기고, 귀엽고, 확 깨는 그들은 우리를 유쾌하고 매혹적인 여행으로 인도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이 박물관 밖으로 날아가고 싶다니! 거대한 박물관 구석진 저 모퉁이, 코너를 돌았을 때 마주하게 될 ‘누군가’ 그리고 ‘무언가’는 언제나 우리의 예상, 그 이상이다.

사이즈는 초미니, 우정은 블록버스터!!
다시 돌아온 찰떡 궁합 제레디야와 옥타비우스, 래리와 거미원숭이 ‘덱스터&에이블’


상상력의 무한질주를 보여줄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숨겨진 또하나의 매력은 래리와 전시물들 사이의 두터운 우정이다. 특히, 전편에서 티격태격 우정을 쌓아온 미니어쳐 콤비, 제레디야와 옥타비우스는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옥신각신하던 사이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새로운 절친으로 거듭났던 전편에 이어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한다. ‘다른 말은 다 참아도 귀엽다는 말은 참을 수 없다!!’는 이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늠름한 기상으로 그 어떤 콤비보다 용감하다. 심지어 모래 시계 안에 갇힌 제레디야를 구하기 위해 야생 다람쥐마저 길들이는 옥타비우스의 위대한 우정은 비록 미니어쳐 사이즈로 등장하지만, 블록버스터급 웃음을 전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반가운 옛 친구들 중에 래리로서는 탐탁치 않은 이도 있다. 걸핏하면 달려들어 열쇠를 감추며 괴롭혔던 거미 원숭이 덱스터. 심지어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서는 이 장난꾸러기가 둘이 되어 돌아왔다. 새롭게 등장하는 최초 우주 비행 원숭이, 에이블이 덱스터의 파트너로 가세한 것. 하나가 더 많아진 만큼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가름하기 힘든 거미 원숭이들의 애정어린 괴롭힘도 전편을 가뿐히 능가한다. 없으면 허전하고 같이 있으면 성질(?)을 돋구는 가공할 만한 이들의 팀웍! 래리를 향한 덱스터와 에이블의 더블 어택은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시공을 초월한 초대형 판타지 어드벤처 액션!!
래리에게 찾아온 달콤쌉싸름한 로맨스와 한층 흥미진진해진 스토리!


‘모든 것이 살아나는 박물관’이라는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국 480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사로잡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박물관이 살아있다2>. 2편을 기획하던 제작진은 만약, 래리가 또다른 놀라운 여행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크기, 모험, 이해관계 면에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뉴욕의 자연사박물관보다 더 거대한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선사시대의 생물부터 중세의 예술품을 포함해 우주시대 로켓까지, 훨씬 더 놀랄만한 전시물로 가득차 있는 더 큰 박물관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갑자기 살아났을 때 스릴과 코미디가 있으면서 래리의 신의와 용기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곳은 어디일까?
대답은 하나 뿐이었다. 바로 미국의 수도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웅장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이었다. 매년 약 2천5백만명의 방문객들이 스미소니언의 국립 미술관에 있는 장엄한 그림부터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 있는 오래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 있는 모든 것에 현혹되고 흥분하는 스미소니언은 원래의 스케일 자체가 엄청 컸으므로 자연히 영화의 전체 스케일도 커졌다. 박물관이 클수록, 마술 같은 만남의 기회가 클수록, 전투는 놀라워지고 이야기는 매력적이 된다. 2명의 작가(토마스 레넌과 로버트 벤 가란트)는 매일같이 이 거대한 박물관의 모든 홀을 돌아다니며, 재미와 액션이 가득찬 영화를 쓰기 위해 골몰하던 중,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상상력에 불을 붙였다. 모험을 좋아한 조종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와 선홍색의 록히드 베가(그녀는 이걸 타고 대서양을 건너 비행기록을 깼다)에 항공우주박물관이 바치는 찬사는 작가들을 그녀와 래리의 우연한 로맨스로 이끌었다. 아멜리아의 조각상이 살아났을 때, 그녀는 래리에게 박식한 동료일 뿐만 아니라 그의 장난기를 다시 깨우는 인물이 된다. 아멜리아는 잊을 수 없는 하룻밤, 그러나 불행히도 아무리 가까워져도 지속될 수 없는 하룻밤(아침이 오면, 그녀는 다시금 밀랍 인형이 될 것)으로, 래리의 미래의 삶의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곧 스토리의 중심인물이 된다.

전편 그대로의 제작진,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초호화 캐스팅!!
<박물관이 살아있다2>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창조적인 배우들!


밤이면 살아나던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루즈벨트, 제레디야, 옥타비우스, 그리고, 박제된 공룡 렉시와 이집트의 미이라, 이스트섬의 석상, 말썽꾸러기 원숭이 덱스터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통해 우리의 사랑을 흠뻑 받았던 캐릭터들과 함께 영화 제작진 역시 그대로 다시 뭉친 <박물관이 살아있다2>. 여기에 전세계 최초의 여성 파일럿 아멜리아 에어하트와 수상쩍은 이집트의 파라오 카문라(행크 아자리아), 그리고 나폴레옹(알렝 샤바)과 폭군 이반(크리스토퍼 게스트), 밤의 황제 알 카포네(존 번탈)까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새롭게 등장하는 또다른 주역은, 불운한 미국 남북전쟁의 지휘자, 커스터 장군(빌 헤더)이다. 그는 리틀 빅 혼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신감 부족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테디 루즈벨트의 안티 역할로 등장한 그는 좋은 의도임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조언으로 래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인물이다. 한편, 이들 캐릭터를 연기할 완벽하게 소화해낼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장인을 찾아나선 제작진은 마침내 최고의 캐스팅을 매치했다. 메릴 스트립과 어깨를 나란히 한 <다우트>의 열연으로 연기, 외모, 목소리까지 완벽한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에이미 아담스(아멜리아 에어하트 역)를 필두로, 전편에 이어 다시 합류한 오웬 윌슨, 로빈 윌리엄스. 그리고 행크 아자리아, 크리스토퍼 게스트, 빌 해더 같은 뛰어난 즉흥 연기자들이 모두 흔쾌히 합류했다. 카메라 앞에서 창조적인 배우의 혈통은 스탭 사이의 창조력만큼 대단하고, 그것이 <박물관이 살아있다2>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그대로 재건하다!!
1세기에 걸쳐 완성된 박물관을 단 몇 달만에 완벽하게 세팅!


스미소니언 박물관 내부에서의 촬영은 허가만큼이나 엄중한 경고도 따랐다. 가격을 매길 수 없을만큼 엄청난 문화 유산이 전시된 공간이기에 제작진으로서도 박물관 안에서 벌어지는 파괴적인 전투씬과 대혼란, 복도를 나는 비행기 촬영을 위해서는 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했다. 이미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프로덕션 디자이너 끌로드 빠레의 활약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우선,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비밀리에 일주일을 통째로 보낸 그는 상상력까지 총동원해 박물관에 관한 모든 것을 노트에 기록, 1세기에 걸쳐 완성된 박물관을 단 몇 달만에 완벽하게 재건해냈다. 특히, 1편보다 거대해진 스케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세트는 최고 백미. 높이 80피트에 길이 360 피트의 2층짜리로 제작된 이곳은 그의 영화 인생 중 가장 큰 세트였다. 게다가 그 안에 있는 많은 전시물들은 스케치에 바탕한 스크레치로 만들어졌지만, 운송을 위해 분해되었다가 세트장에서 재조립된 F104 제트 전투기를 포함해, 일부는 실제 구식 비행기로 재현했을 뿐아니라, 그 안에 달 표면부터 아폴로 우주선의 월면 이동차, 그리고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록히드 베가와 라이트 플라이어까지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 하지만,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미술품과 사진들을 되살리는 것은 이보다 더 큰 도전이었다. ‘키스’라는 제목의, 키스에 도취한 수병과 매혹적인 간호사를 찍은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의 전승일 사진에 나오는 1945년 타임스 스퀘어 광장을 포함해, 그 안에서 축하하고, 지르박을 추고, 나팔을 부는 병사들들로 가득한 사진 속 세상 역시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실제로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출연자들은 그가 만든 영화 속 판타지 세상을 철저히 실제처럼 느껴 촬영이 진행되는 며칠 동안 세트가 아닌 진짜 박물관으로 착각했을 정도다.

코미디와 스펙터클을 순간 포착한 현장의 몰래 카메라!!
할리우드 첨단 특수효과가 못할 건 없다!


매끄럽게 잘 짜여진 거대한 세트장에 영화의 운동 에너지를 더해 이 모든 것을 살아나게 하는 일은 영화 촬영 감독 존 슈왈츠만에게 떨어졌다.
<씨비스킷>으로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된 슈왈츠만은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를 통해 어드벤처에 어울리는 촬영 기술을 연마했고, 스크린에 액션을 가득 채우면서도 그만큼의 여백을 표현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그에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모든 작업이 가슴 떨리는 도전이자 흥미진진한 모험과도 같았다. 특히, 촬영 후에 디지털 작업을 통해 배우를 실제 크기의 1/24로 축소하거나, 실제 움직이는 회화와 조작상들의 자연스러운 조합을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했다. 하지만,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는 특수 효과로 빛을 내는 외에도 코미디를 담기 위한 순간 포착이 난제였다.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 상황을 모두 순간 포착하기는 어렵고, 그를 위해 똑같은 걸 반복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몰래 카메라를 움직이는 방법을 택했다. 배우가 촬영에 열중하고 있을 때, 그 탄력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팀은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 신속하게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움직이며 순각 포착에 힘을 기울였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가능했다.
이 외에도 슈왈츠만이 포착한 가장 스펙터클한 실제 촬영 장면 중 하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록히드 베가가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불시착하고, 자연사 박물관 입구까지 택시로 가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 장면은 실제 센트럴 파크가 아닌 세트에서의 촬영으로 특수효과를 입힌 결과였지만, 너무나 완벽한 재현으로 그것이 컴퓨터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채기는 어렵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프로덕션 디자인팀과의 협력이 절대적이었는데 베가의 실물 크기 복제품을 뉴욕까지 옮기고, 밤새 센트럴 파크의 서쪽을 막아 촬영을 진행한 촬영팀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놀라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에 불을 밝히고, 마법 같은 밤을 담아냈다.

고대 이집트에서, 16세기 러시아, 60년대 우주복까지!!
영화 의상과 함께 즐기는 시간 여행!


금주법 시대의 시카고에서 고대 이집트, 16세기 러시아에서 1960년대 NASA의 우주선에 이르는 패션 변천사까지 한 눈에 제공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2>. 보통 한 시대, 혹은 몇 개의 시대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대부분의 영화와 달리,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는 인류의 역사를 아우르는 의상이 모두 등장한다. 실제로 가상의 파라오, 카문라의 의상은 역사 학위가 있는 스테워트의 다양한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예이다. 행크 아자리아의 체형에 의상을 맞추기 위해, 그녀는 배우의 레이저 스캔을 하고 몇 달이 걸리는 작업을 통해 갑옷을 직접 맞췄다. 역사가 기록한 전형적인 파라오의 형상에 그 시대 의식 중에 실제로 입었던 갑옷 장식, 호루스처럼 상상 속 이집트의 생물 같은, 그런 실제 구성 요소를 모두 갖춰서 제작된 이 의상은 디테일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미국의 과거 의상으로 제작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고전적인 승마용 바지에 양모를 댄 비행기 조종사 복장과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의 전승일 타임스 스퀘어 광장을 찍은 사진 속 장면 역시, 3~40년대 의상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살려냈다. 폭군 이반 역의 크리스토퍼 게스트의 의상 또한 역사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되었는데, 책과 그림에서 실제로 1,800년도에 썼던 몇가지 프린트를 찾은 의상팀은 고전적인 중세풍 실루엣을 사용, 레이저로 절삭된 수많은 작은 못장식이 윗옷을 만들었는데, 사실 폭군 이반이 입은 옷은 일종의 여성복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스테워트는 의상의 중심은 래리의 기본적인 야간 경비원 유니폼이었다. 모든 의상은 거기서 출발했다. 매우 심플한 수트이면서, 그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섞이는 디자인으로 래리가 그 의상을 다시 입을 때, 그때가 클래식한 순간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그대로 재건하다!!
1억 4천만점의 전시물을 영화로 본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온 마법의 석판이 스미소니언에 도착하면서, 스미소니언에는 마법이 걸리고 새로운 전시물들이 살아난다는 상상의 세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공룡 ‘렉시’를 창조했던, 시각 효과팀과 디지털 영상 전문업체 Rhythm & Hues 가 디지털로 마법을 부린다면 모두 가능하다. 그들은 대리석상이 전력 질주하고, 한 세기가 지난 합판 비행기가 활공하며, 국가 유적들이 말을 하고, 이집트의 지하 세계가 열려 스미소니언 캐슬로 들어오는 세계를 모두 살려냈다. 실제로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영화 사이즈와는 별도로, 영화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놀랄만한 판타지 요소의 첨가였다. 1편처럼 전시물들을 되살릴 뿐 아니라, 매의 머리를 한 어둠의 전사들이 쏟아져나올법한, 지하 세계의 문도 열어야 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첨단 특수효과들의 다양성. 컴퓨터 안에서 완전히 재창조한 링컨 기념관처럼 거대한 스케일부터 귀엽고 똑똑한 캐릭터 버블 헤드 아인슈타인 같은 아주 작은 스케일의 것까지 모든 것에 디지털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고전 미술품들을 살리는 데에는 수채화와 유화에 다른 테크닉을 쓰는 식으로 예술 매체에 따라 CG기술도 다르게 전개시켰다. 로뎅의 조각상인 ‘생각하는 사람’과 ‘비너스상’, 링컨 기념관 안 19피트 높이의 링컨 조소상까지 왔을 때 특수효과팀이 풀어야할 과제는 더욱 커졌다. 특히 조소상들이 정말 대리석이나 청동처럼 보이면서도, 동시에 걸어다니는 것 같은 현실적인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매일 밤을 작업에 매달려야 했다. 다른 재미는 항공우주박물관 안에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로켓과 비행기들이 실제로 이륙 준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이 부분에서 실제로 로켓 발사를 할 액체 질소를 준비했고, 화염을 만들기 위해 화염방사기를 사용했다. 물론, 실제 스미소니언 안에서 그걸 발사할 수는 없었으므로 항공우주박물관의 애니메틱과 함께 미니어처 빌딩을 따로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전투씬은 아마도 이 모든 것 중 제일 어려운 난제. 거대한 문어는 말할 것도 없고, 링컨, ‘생각하는 사람’과 ‘비너스상’ 뿐 아니라, 매의 머리를 한 이집트 병사들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것들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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