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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포스터가 공개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이종상 화백이 20년간 그려온 원형상(源形象)시리즈 60여점 중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영봉의 천지를 형상화한 작품인 <천지(天地)>이다. 이종상 화백의 작품은 호방한 활력이 넘치며 구체적 형상보다 추상적이고 단순한 선과 획으로 구성되어 보는 사람의 풍성한 해석을 끌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통일염원을 담아 백두산 천지를 형상화한 9회 포스터에는 10주년을 한해 앞두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의 세계진출에 기여한다는 초심과 백두산의 그 변함없고 꿋꿋한 기개를 닮고 싶은 강한 바램이 담겨있다.
제9회 PIFF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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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드라마 복귀해 이서진과 호흡영화배우 이은주가 MBC <대장금> 후속 월화드라마 <불새>의 여주인공으로 4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한 작품에서 여러 가지 캐릭터를 한꺼번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인데다 복잡한 심리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좋은 스태프와 연기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어요."지난 25일 오후 제주도 남제주군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MBC <불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이은주가 밝힌 소감이다.이은주는 그동안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등에 이어 최근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하며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뒤 2000년 종영한 SBS <카이스트> 이후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오는 4월 5일 첫 방송되는 24부작 드라마 <불새>(극본 이유진, 연출 오
[인터뷰] MBC 드라마 <불새>의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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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를 연출ㆍ제작ㆍ배급한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이 백상예술대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강 감독은 영화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TV부문 대상은 SBS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열연한 김희애에게 돌아갔다.
영화부문 작품상에는 <실미도>에 이어 1천만 관객의 신화를 낳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선정됐고 TV부문 작품상은 <꽃보다 아름다워>(드라마), <환경의 역습>(교양), <코미디 하우스>(예능) 등 KBS, SBS, MBC가 차례로 하나씩 나눠가졌다.
연출상은 MBC <대장금>의 이병훈 PD, 감독상은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차지했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SBS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과 하지원, 그리고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그녀를 믿지 마세요
백상예술상 대상에 강우석ㆍ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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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33)와 손창민(38)이 영화 <나두야 간다>에서 투 톱으로 나선다.
<나두야 간다>는 자서전 대필로 만나게 된 조직폭력배 두목과 소설가가 서로에게서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과 꿈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두 사람은 지난 98년 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에서 이승연을 둘러싸고 애정싸움을 벌이는 관계로 출연한 적이 있지만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준호가 맡은 역은 아내(전미선)에게 구박받고 자식에게 무시당하는 무능한 소설가 동화. 이름처럼 공상에 빠져 살던 어느날 폭력조직의 보스인 만철의 자서전을 쓰면서 인생이 바뀌어간다. 자신도 모르던 '조폭'으로서의 재능이 드러나는 것.
한편 손창민이 연기하는 만철은 '업계'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주먹. 자서전 대필을 위해 고용한 동화를 만나게 되면서 만철도 변하게 된다. 사실 글솜씨로 따지면 만철도 동화 못지않은 실력의 소유자. 여기에 동화를 통해 알게 된 여인 연희를
[인터뷰] <나두야 간다>의 정준호, 손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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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1)와 페넬로페 크루즈(29)가 3년간의 관계를 끝냈다.
영화 출연 동안, 오래 떨어져 지내왔던 이들은 "1월말 헤어졌으며 헤어짐은 우호적이었다"고 톰 크루즈의 여동생이자 선전 담당자인 리 앤 데버트가 말했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대변인 로버트 갈록도 '피플' 잡지에 이들 중 누구도 다른 사람과 사귀지 않고 있으며 둘은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해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했으며 곧 상영될 마이크 맨 감독의 모험물 <콜래트럴>에 등장한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지난해 <고티카>에서 열연했고, 찰리즈 테론과 곧 상영될 <해드 인 더 클라우즈>에 출연한다.
갈록 대변인은 이들의 이별에 종교 문제가 관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두 스타는 2001년 영화 <바닐라 스카이> 세트장에서 만났다.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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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보다 먹을 것이 많기로 유명한 잔치,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2일부터 9일까지 신촌 아트레온과 녹색극장에서 열린다.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물결’ 부분의 33편을 포함해 20개국에서 온 73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새로운 물결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인 여성감독들의 약진. 개막작 <인 더 컷>의 제인 캠피언, 이사를 둘러싼 다양한 가족관계의 풍경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이사 소동>의 샹탈 애커만 등 유명 감독뿐 아니라 근래 1~2년새 세계 영화계의 조명을 받기 시작한 시그리드 알노아, 줄리 베르투첼리, 빕케 폰 카롤스펠드 감독의 데뷔작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페미니스트 포럼’은 여성영화제에 새로운 세대의 ‘젊은 피’를 두배로 채울 섹션. 포르노 산업을 둘러싼 도전적 시각이 돋보이는 <벌거벗은 페미니스트> 외에, 중범죄를 저지른 소녀들의 이야기 <소녀시대>, 힙합을
다음달 2일 서울여성영화제 ‘레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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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설>(4월9일 개봉), <더티 댄싱>2편(4월15일 개봉) 등 올 봄 극장가에 불 ‘춤바람’의 첫 스탭을 밟는 영화 <허니>가 26일 개봉한다. 거리와 뒷골목에서 아이들이 추는 힙합 춤을 스크린 안으로 옮겨온 <허니>는 매력있는 춤꾼의 꿈과 투쟁이라는 면에서 80년대 춤영화의 최고 인기작이었던 <플래시 댄스>와 같은 모태를 가지고 있다. 뉴욕 브롱크스의 청소년 센터에서 댄스 강사를 하는 다니엘즈(제시카 알바)의 꿈은 전문 안무가가 되는 것이다.
연줄도 돈도 없어 번번이 오디션에 낙방을 하던 어느 날 댄스바에서 발휘한 실력이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에 눈에 띄면서 다니엘즈는 쇼비즈니스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러나 현실의 역학논리 앞에서 그가 꿈꾸던 춤의 세계는 치졸한 욕망과 권력의 투기장으로 변질된다.
<허니>는 ‘춤의 달인’이 되고자 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플래시 댄스>와 통하지
[새영화]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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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형사(양동근)가 뛴다. 죽어라고 달아나는 범인을 죽어라고 쫓아간다. <와일드 카드>에서도 그랬지만 양동근의 뛰는 폼과 표정엔 독특한 향기가 있다. 이 악물고 뛰는 그 에너지는 정의감이나 투철한 직업의식의 발로라기보다 어떤 반항같다. “내가 왜 이 X같은 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이것밖에 할 게 없어, 젠장!”하고 뇌까리는 것같다. 자신과 일, 세상에 대한 냉소를 자기 몸에 대한 학대로 푸는 듯한 느낌.
사건이 지겨운 양동근, 시골이 지겨운 황정민,,탄탄한 대비 강요없는 웃음
뛰다가 범인이 차를 타고 달아나니까 차의 창문을 붙잡고 매달린다. 몸이 질질 끌려가는 그 와중에 얼굴에 햇볕이 스치고 지나간다. “아! 햇살…” 하는 그의 독백은 죽음의 공포에 대한 역설적 표현이기도 하다. 가까스로 살아나 다시 쫓다가 폐쇄된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갇힌다. 한 겨울에 삼일동안 갇혀 있으면서 엘리베이터 벽에 붙은 신문의 여행기사를 본다. 강원도 정선군 한 마을의 숲 사진. “저기
[새영화] <마지막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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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패왕별희>로 알려진 천 카이거 감독의 대형 프로젝트 <무극>(無極ㆍ영어 제목 The Promise)에 출연한다. <무극>은 운명이 적혀 있는 책 <무극>을 둘러싸고 사랑과 우정, 배신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 제작비만 3천만 달러(330억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중국의 차이나 필름그룹과 셍카이 필름, 미국의 문스톤 엔터테인먼트와 한국의 쇼이스트가 공동 제작하는 중ㆍ미ㆍ한 3국의 공동 프로젝트다.
연출을 맡은 첸 카이거는 장이머우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5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감독으로 1993년 칸영화제에서 <패왕별희>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영화 <투게더>의 홍보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장동건 이외에 홍콩의 인기 스타 장바이쯔(장백지), 일본의 사나다 히로유키 등이 출연하는 등 캐스팅도 화려하고 촬영 감독에 <와호장룡>의 피터 포우, <스파이더맨2>의 디온람
장동건, 천 카이거 프로젝트 <무극>에 주인공으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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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호평속에 상영관 늘려
비전향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감독 김동원)이 26일부터 CGV 인천에서도 상영된다. <송환>은 지난 19일 개봉돼 전국 8개 아트플러스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지만 16개까지 스크린 수를 확보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에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환>은 개봉 첫 주말 3천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4일에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의 예매순위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씨어터2.0에서는 26일 오후 5시40분부터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 <철권가족> 등의 상영과 함께 하는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서울=연합뉴스)
<송환>, 멀티플렉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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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인디 영화들의 설자리를 잃게 한다는 우려가 외신에 의해서도 제기됐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21일자 서울발 인터넷판 기사에서 "블록버스터들이 인디영화를 밀어낸다"(Blockbusters squeeze out indies)고 보도했다. 기사는 대작영화들과 인디영화들의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에 비유하며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두 편의 블록버스터의 성공으로 야기된 한국 영화의 다양성 부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밝혔다.또 "한때 두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이 58%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두 영화가 흥행 신기록을 새로 작성할 때 전례없이 많은 스크린을 점유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전했다.이어 "극장 잡기 전쟁"이라는 한 마케터의 말을 전하며 "프랑수와 오종의 이나 프랑스 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한국 영화 <미소>가 대작들 때문에 개봉 연기를 거듭했고 결국
한국 블록버스터, 인디영화 몰아낸다